'PSG, 음바페 올 여름 매각 계획→레알 마드리드, 이적시장 계획 수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과의 재계약을 거부한 음바페의 거취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음바페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수 있다'며 '몇 년 동안 음바페 영입을 꿈꿔온 레알 마드리드는 기회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은 이적 시장에서의 계획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벤제마를 대체할 스트라이커 영입을 고려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선 순위는 케인이었다'면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 영입 추진을 제쳐두고 음바페 영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PSG는 음바페가 2024년 계약 만료 이후 이적료 없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을 레알 마드리드와 밀약했다고 믿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 'PSG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이미 2024년 합류하기로 계약했다고 믿고 있다'며 'PSG와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음바페는 1년 연장 옵션 행사 여부에 대해 7월 31일까지 PSG에 전달해야 한다.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PSG는 다음달 음바페에게 가장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는 클럽으로 이적시킬 것이다. PSG는 음바페에게 클럽의 계획을 통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음바페가 재계약을 거부할 경우 PSG는 최대한 빨리 음바페를 이적시킬 것이다. 음바페 영입에 가장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는 클럽이 어떤 클럽인지 상관하지 않고 이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최근 부적절한 인터뷰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음바페는 프랑스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PSG에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PSG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 모르겠다. 나에게 할 질문은 아니다. 팀을 만들고 조직하는 사람에게 질문해야 할 내용"이라며 "나는 나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는 5년 연속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고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PSG에서 활약하는 것은 발롱도르 수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팀은 분열되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PSG 선수 중 6명이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