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소리 나고 피흘려…中 여객기 난기류에 승객·승무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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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승객들은 비명을 질렀고, 일부 승객과 승무원이 위로 튀어 올라 천장에 머리를 부딪치기도 했다.
11일 중국 홍성신문과 매일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서 베이징 서우두 공항으로 향하던 이 여객기가 갑자기 강력한 난기류를 만나 심하게 흔들리는 바람에 승객과 승무원 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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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승객들은 비명을 질렀고, 일부 승객과 승무원이 위로 튀어 올라 천장에 머리를 부딪치기도 했다.
중국 상공을 운항 중이던 중국국제항공 CA1524 여객기에 일어난 일이다.
11일 중국 홍성신문과 매일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서 베이징 서우두 공항으로 향하던 이 여객기가 갑자기 강력한 난기류를 만나 심하게 흔들리는 바람에 승객과 승무원 2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승객이 피를 흘려 승무원들이 급히 의료진을 찾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기내 천장에 설치된 표지판이 부서지고 기내 바닥에 신문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탑승객들은 착륙을 30분가량 앞두고 여객기가 두 차례 크게 흔들렸다며 그 순간 죽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중국국제항공은 이날 오전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비행 중 갑자기 난기류를 만나 여객기가 흔들렸고 승무원들이 절차에 따라 승객의 안전을 보호했다"며 "다친 승객과 승무원을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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