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KT, 예상보다 견고한 실적…목표가 4만1000원”

오귀환 기자 2023. 7. 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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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KT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12일 분석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2분기 KT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6조565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9% 증가한 527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4969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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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KT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1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KT 로고 ./KT 제공

정지수 연구원은 “2분기 KT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6조565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9% 증가한 527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4969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5G 가입자는 929만명을 예상하고 무선서비스 매출액도 전년 대비 1.8%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고마진 통신사 기업간거래(B2B) 사업 호조로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광 수요 회복이 로밍 매출 성장과 BC카드 해외 매입액의 증가, KT에스테이트 호텔 객단가 및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져 본사뿐 아니라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의 올해 전체 연결 매출액은 26조28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768억원을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부동산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을 감안하면 연결 자회사 실적은 올해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연말 5G 가입자는 SK텔레콤에 이어 2번째로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달 사외이사 구성을 완료한 가운데 이번 주 대표이사 후보자 추천을 거쳐 다음 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며 “대표이사 변경으로 기존 배당정책 변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으나 현재 주가와 실적, 기초 체력, 외국인 지분율을 고려하면 현재 주당배당금(DPS) 수준 유지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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