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디앤엠-이디엘, 리튬염 제조시설 용지 확보 '토지 대금 납입 완료'

김건우 기자 2023. 7. 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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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디앤엠은 합작법인 이디엘이 한국농어천공사와 체결한 170억원 규모의 토지 매입 대금을 모두 납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디엘은 중앙디앤엠과 엔켐의 합작법인으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구축되는 리튬염 제조시설 구축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전해액 시장점유율 4위 기업 엔켐과 중앙디앤엠이 이디엘을 통해 추진 중인 리튬염 새만금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까지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최대 5만톤 규모의 리튬염 제조시설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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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디앤엠은 합작법인 이디엘이 한국농어천공사와 체결한 170억원 규모의 토지 매입 대금을 모두 납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디엘은 중앙디앤엠과 엔켐의 합작법인으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구축되는 리튬염 제조시설 구축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새만금개발청과 리튬염 제조시설에 대한 입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잔금지급기한에 5개월의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금을 납입은 자금적 여력을 사전에 확보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최근 실체 없이 단순히 정관에 이차전지만 추가하고 시장을 교란하는 사례가 많아 이번 자금 납입은 사업에 대한 진정성을 보였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해액 시장점유율 4위 기업 엔켐과 중앙디앤엠이 이디엘을 통해 추진 중인 리튬염 새만금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까지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최대 5만톤 규모의 리튬염 제조시설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디엘은 오는 8월경 바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내년 말까지 3만4000평 부지에 설비 투자 등을 진행해 먼저 2만톤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만톤 이상의 리튬염 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새만금 리튬염 프로젝트의 첫 단추인 토지 취득 완료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진행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이차전지 소재 국산화 및 전 세계 1등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는 보여드리기 위해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디엘은 오는 2025년 본격적인 리튬염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규제가 더욱 강화되기 때문에 이디엘 및 엔켐 등의 수혜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6일 전국경제인엽합회(전경련)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공식 방문 경제사절단에는 엔켐도 포함됐다. 폴란드는 엔켐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생산 거점 중 한 곳으로, 엔켐은 올해 말까지 폴란드 공장의 전해액 생산능력을 약 4만톤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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