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격추 위협 무모" 반박…나토, 비핵화 촉구
[앵커]
미 정찰기가 배타적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미국은 근거 없고 무모한 주장이라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나토 정상들은 북한의 비핵화와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워싱턴 이상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국방성에 이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까지 미국 정찰기의 경제수역 침범을 주장하며 군사적 위협을 가하자 미국도 이틀 연속 반박에 나섰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며 격추 위협은 무모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국제법적으로 배타적경제수역 비행이 불법이라는 북한의 최근 성명은 근거가 없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공해상의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보장됩니다."
전날 긴장 조성 행위 자제를 촉구했던 수준보다는 반박 강도가 조금 더 세졌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도 북한의 주장에 비난을 위한 비난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신임 미군 합참의장에 지명된 찰스 브라운 공군참모총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위협에 대해 핵과 비핵 수단을 동원해 대가를 치르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요격미사일 보유량이 북한의 현재 위협에 대비하는 데 충분한 수준인지에 대해선, 계획대로 차세대 요격미사일로 업그레이드하고 미사일 숫자를 약간 늘리면 공격을 격퇴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브라운 총장은 향후 북한 핵·미사일 방어 능력을 보강할 조치로는 한미일 3자 협력 강화를 꼽았습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정상회의 첫날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또 한미일을 포함한 모든 관계국의 대화 제의를 수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상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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