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 등에 손을?…바이든, 찰스3세에 '의전 결례' 논란
어제(11일) '엉클 조'로 등장하신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오늘도 등장하셨습니다.
이번엔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의전결례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현지시간 9일 영국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원저성을 찾아 찰스 3세 대통령을 만나 왕실 의전에 어긋나는 제스쳐를 취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차에서 내립니다.
손을 먼저 내밀죠, 악수를 하면서 팔에 손을 얹습니다.
잠시 뒤 바이든 대통령이 찰스3세 왕의 등 뒤에 손을 얹으면 걸어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가 정상들의 만남에서 친밀함의 표시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아닌가요?
[캐스터]
그렇죠. 하지만 문제는 찰스 3세가 왕족이라는 거, 왕족이 먼저 나서지 않는 경우 신체 접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영국 윈저 왕가의 엄격한 불문율을 어긴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42년생이고, 찰스3세가 48년생이까 6살 많은 바이든 형이 동생에게 친근함을 표현한 것이란 얘기도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우스개소리고요.
다만, 현지 언론에서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왕실 예법은 성문화 된 것은 없고, 친밀함을 표현한 것이므로 결례는 아니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윈저성 안을 산책할 때 찰스 3세를 앞질러 걷는가 하면, 근위병에 대화를 이어가려고 고개를 돌려 시간을 끌기도 하는 등 무례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습니다.
앞선 미국 대통령들의 의전 구설수도 매우 많았는데요, 그 때 마다 양국 관계에는 전혀 문제 없다는 반응으로 넘어가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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