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中 강압적 정책에 공동 대응할 것…北 대화 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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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은 중국의 강압적 정책이 나토의 이익과 안보, 가치에 도전이 된다고 지적했다.
1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나토는 정상회의 첫날 낸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이 광범위한 정치·경제·군사적 수단을 사용해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략, 의도, 군사력 증강 등에 대해 불투명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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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은 중국의 강압적 정책이 나토의 이익과 안보, 가치에 도전이 된다고 지적했다.
1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나토는 정상회의 첫날 낸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이 광범위한 정치·경제·군사적 수단을 사용해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략, 의도, 군사력 증강 등에 대해 불투명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의 악의적인 사이버 작전 및 대결적 수사, 허위 정보가 나토 동맹국들의 안보를 해치며, 중국은 주요 기술 및 산업 부문, 핵심 인프라, 전략 물자 및 공급망을 통제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나토가 제기한 우려에는 중국이 '채무의 덫' 등 경제적 지렛대를 이용해 대중 의존도를 높이는 것도 포함됐다. 나토는 "중국은 경제적 영향력을 이용해 전략적 종속을 만들고 영향력을 강화한다"고 꼬집었다.
또 중국과 러시아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것에도 문제를 제기하며 "우리는 중국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러시아에 대한 치명적 원조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명시했다.
SCMP는 나토가 지금껏 가장 강한 어조로 중국을 비판했다면서, 올해 나토 공동성명에서 중국에 대한 부분은 322단어로 지난해 304단어, 2021년 225단어에서 점점 늘고 있다고 짚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우리의 적이 아니며 우리는 계속 중국과 협력해야 한다"면서도 "중국은 우리 안보에 영향을 주는 불확실성을 늘리고 있다"며 중국의 강압적 행동에 나토 동맹국들이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나토 공동성명은 인도·태평양에 대한 관여도 언급했다. 공동성명은 "인도·태평양 지역 상황이 유로·대서양 지역 안보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지역은 우리에게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호주, 일본, 뉴질랜드,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들이 우크라이나 지원 약속을 포함해 유로·대서양 지역 안보에 기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강력히 규탄하며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비롯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일본, 미국, 한국을 포함한 모든 관련 당사국들의 거듭된 대화 제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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