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KT, 2분기 영업익 기대치 상회…경영 리스크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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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2일 KT가 본사뿐 아니라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정지수 연구원은 KT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천27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하고,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4천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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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메리츠증권은 12일 KT가 본사뿐 아니라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정지수 연구원은 KT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천27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하고,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4천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5G 가입자는 직전 분기보다 35만명 늘어난 929만명으로 예상하고 무선서비스 매출액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높은 수익성의 텔코 기업간거래(B2B) 사업 호조로 별도 영업이익도 4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관광 수요 회복이 로밍 매출 성장과 BC카드 해외 매입액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면서 "KT에스테이트 호텔 객단가·점유율도 상승해 본사뿐 아니라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KT 주가의 발목을 붙잡아온 지배구조 리스크도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달 사외이사 구성을 완료하고 이번 주 대표이사 후보자 추천을 거쳐 다음 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표이사 변경과 관련해 기존 배당정책의 변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현재 주가와 실적 기초체력, 외국인 지분율을 고려할 때 현재의 주당배당금(DPS) 수준은 충분히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KT에 대한 목표주가 4만1천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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