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카카오, 2분기 매출 성장률 한 자릿수대… 목표가 7.9만→6.4만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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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12일 카카오에 대해 지난 2분기에도 매출 반등세가 부진하고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라 비용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톡비즈 광고 매출 성장률이 2%에 그치고, 게임과 미디어 매출 역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비용단에서 에스엠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과 PPA 상각비(무형자산 감가상각비), AI 개발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의 하향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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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12일 카카오에 대해 지난 2분기에도 매출 반등세가 부진하고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라 비용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를 기존 7만9000원에서 19% 하향한 6만4000원을 제시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 성장률은 에스엠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낮은 한 자리 대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톡비즈 광고 매출 성장률이 2%에 그치고, 게임과 미디어 매출 역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비용단에서 에스엠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과 PPA 상각비(무형자산 감가상각비), AI 개발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의 하향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비용 가능성을 반영해 카카오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256억원에서 1091억원으로 13.2% 하향한다”면서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19.7%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액의 경우 에스엠 편입 효과를 고려하면 전년 대비 16.9%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은 광고 시장 회복 여부와 톡 개편 성과가 관건”이라면서 “오픈채팅 탭은 기존 뷰(view)탭 대비 트래픽이 두 배 이상 늘어났으나, 아직 광고 매출로 이어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 헬스케어와 브레인의 신규 서비스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나, 초기 비용 증가가 동반되는 만큼 이익 기여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카카오의 구조조정 효과는 내년부터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는 엔터테인먼트와 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면서 “희망퇴직과 사업부 인력 재배치로 하반기부터 전체 인원의 증가세 둔화가 예상되나, 인건비 감소 효과는 퇴직연금 지급 이후인 4분기 이후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에스엠 실적 연결 편입에도 AI 투자 증가와 더딘 광고 매출 회복으로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대 감소할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톡 개편과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되는 2024년부터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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