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실체 드러나…“남 의식한 보여주기식 매너” (뭉뜬 리턴즈) [TV종합]
11일 방송된 JTBC ‘뭉뜬 리턴즈-코요태 25주년 여행 편’(약칭 ‘뭉뜬 리턴즈’) 18회에서는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첫 완전체 여행에 나선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가 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끝마친 후, 예능 최초로 태국의 글램핑 명소 ‘몬쨈’을 여행했다.
이날 코요태 멤버들은 태국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창푸악 야시장을 방문했다. 야시장 투어는 김종민과 빽가가 가장 고대하던 일정이었다. 입구부터 가득한 군침 도는 먹거리에 두 사람은 “난리 났다”, “미치겠다”라며 ‘먹텐션’(먹부림+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굶주린 사자처럼 저돌적으로 달려들어 솜땀, 카오카무, 팟타이, 똠얌꿍 등 무려 아홉 가지의 요리를 쓸어 담았다.
신지의 매서운 눈빛에 김종민은 “난 손땀밖에 안 시켰는데”라며 ‘꼬리 자르기’로 빽가를 배신, 혼자 곤란한 상황에서 벗어나려 해 빽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눈치 보던 빽가는 어쩔 수 없이 “내가 다 먹을게”라고 큰소리치며 폭풍 먹방을 이어갔다. 신지의 우려와는 다르게 ‘금쪽이들’은 아홉 가지의 메뉴를 순식간에 깨끗이 비웠고, ‘금쪽이들’의 잘 먹는 모습에 ‘마미’ 신지는 ‘엄마 미소’를 지었다.
이어 코요태 멤버들은 치앙마이를 벗어나 몬쨈으로 향했다. 치앙마이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몬쨈은 ‘뭉뜬 리턴즈’를 통해 예능에서 최초로 공개된 ‘프로 배낭러’들의 숨겨진 핫플이자 글램핑의 성지. 멤버들은 몬쨈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를 렌트했고, 유일하게 국제 운전면허증이 있는 빽가가 운전에 나섰다. 낯선 외국 운전에 생애 첫 우핸들 차량의 운전대를 잡은 빽가는 “지금부터 나한테 말 걸지 마”라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김종민과 신지도 불안에 떨며 서로 뒷좌석에 앉기 위한 경쟁을 벌였다. 경쟁 끝에 뒷자석에 앉은 신지는 “우리 잘못되면 다 같이 잘못되는 거야”라며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이어 조수석에 앉은 김종민은 긴장으로 경직된 빽가의 자세를 계속해서 깐족거리며 지적했고, 빽가는 “형 조수석에 있다가 맞아본 적 없지?”라고 살벌한 경고를 날렸다. 이에 김종민은 당연하다는 듯 해맑은 표정으로 “있지!”라며 댄스 팀 시절 단장님 옆 조수석에서 졸다가 꿀밤 맞은 썰을 풀어 폭소를 안겼다.
몬쨈에 도착한 코요태 멤버들에게는 모든 고생을 씻겨 내리게 할 만큼 아름다운 광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멤버들은 그림 같은 풍경을 선물하는 몬쨈과 단숨에 사랑에 빠졌다. 김종민과 신지는 “나 반했어”, “너무 예쁘다. 뷰 미쳤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멤버들은 각자 숙소에 입성, 같은 방을 쓰게 된 김종민과 빽가는 좁은 방에 침대가 하나밖에 없는 걸 보고 충격에 빠졌다. 나란히 한 침대에 앉은 두 사람은 어색한 웃음만 지었다. 빽가가 먼저 “난 형이랑 못 자”라고 말을 꺼냈고, 김종민은 “나도 못 자. 자다가 살 닿을까 봐 너무 싫어”라며 질색팔색했다. 상상만 해도 소름 끼치는 상황에 두 사람은 숙소에 들어온 지 5분도 안 돼서 방을 뛰쳐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코요태 멤버들은 몬쨈의 전통 카트 ‘포뮬라몽’ 체험을 하러 이동했다. ‘포뮬라몽’은 거칠고 험한 비포장도로에서 진행됐다. 맛보기로 코스 한 바퀴를 돈 멤버들은 이어 본격적인 레이싱 대결을 펼쳤다. 1등에 목숨 건 리더 김종민은 승부욕에 눈이 멀어 멤버들을 뒤로한 채 미친 듯이 쾌속 질주했다. 이에 신지는 “리더가 우리 신경도 안 쓴다”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런 가운데 빽가는 신지의 뒤에서 호위무사를 자청, “신지야 내가 뒤에 있으니까 걱정 마”라며 ‘빽기사’의 역할에 한껏 심취해 눈길을 끌었다.
다이내믹한 체험으로 모든 기력을 쏟아낸 코요태 멤버들은 이어 식사를 위해 몬쨈 마을의 미슐랭 맛집을 방문했다. 멤버들은 각자 취향에 맞게 메뉴를 주문했고, 음식이 나오기 전 캔 음료가 먼저 나왔다. 리더 김종민은 캔 뚜껑 따는 걸 어려워하는 신지를 보자 대신 따 주겠다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지는 “됐어! 카메라 있는 데서 따 주는 척하지 마. 카메라 없는 데서 안 따 주잖아. 저 보여 주기식 매너”라며 김종민의 호의를 단칼에 거절했다.
한편 ‘뭉뜬 리턴즈’ 18회는 전국 2.732%, 수도권 2.426%(닐슨 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영, 600억 맘카페 사기 연루…동조 의혹에도 “사생활” 침묵 [종합]
- ‘8월 컴백’ 브브걸, 아찔 절개옷…성숙美 새 프로필 사진
- SSG 2군서 집단 가혹행위 일어나…KBO, 상벌위 개최 예정
- 추자현, 우효광 불륜설 입 여나…심경 고백 예고 (동상이몽2)
- 김태훈, 천우희 목 졸라 죽일 기세…섬뜩 (이로운 사기)
- 오또맘, 전신 레깅스 입고 댄스…적나라한 볼륨 몸매 [DA★]
- 이효리, 바지 대신 팬티스타킹만? 독특 패딩 패션 [DA★]
- 기은세, 이민정 이혼 승소 돕는다…프로 변호사 변신 (그래, 이혼하자)
- “가슴 만져 봐도 돼요?” 구남친 발언에 구여친도 ‘어이 상실’ (구남친클럽)
- 한가인 응급실行 “새벽에 죽을 뻔…일어나지도 못해” (자유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