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저임금 증가율, OECD 평균 반도 안돼

박소연 2023. 7. 12. 0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최저임금 증가율이 세계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저임금 증가율은 명목과 실질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OECD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고용 전망에 따르면 일본 최저임금은 2020년 12월~2023년 5월 명목 증가율이 6.5%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 최저임금 증가율, OECD 평균 반도 안돼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의 최저임금 증가율이 세계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저임금 증가율은 명목과 실질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OECD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고용 전망에 따르면 일본 최저임금은 2020년 12월~2023년 5월 명목 증가율이 6.5%로 나타났다. 명목 임금은 물가의 상승을 고려하지 않고 현재의 돈을 기준으로 임금을 표시한 것이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증가율은 0.7%였다.

인플레이션율 등에 연동돼 최저임금이 늘어나는 폴란드는 명목으로 34.2% 늘었고, 미국·영국·독일은 16~28% 늘었다. 미국을 제외한 29개국 평균으로는 명목은 29.0%, 실질은 2.3% 증가했다. 일본은 두 변수 모두 평균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부는 지난 6월 경제재정 운영 기본방침에서 올해 중 전국 최저임금 1000엔 달성 방침을 명시했다. 현재 최저임금은 961엔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39엔 이상, 비율로는 4% 이상 인상해야 한다.

다만 일본이 1000엔을 달성해도 해외와의 격차는 여전하다. 영국 최저임금은 2022년 1월 기준 약 8.91파운드, 프랑스는 10.57유로다. 엔화로 환산하면 두 국가 모두 약 1600엔이다. 한국도 올해 최저임금을 전년 대비 5.0% 올린 9620원(약 1000엔)으로 인상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