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7만 전자' 반등 시그널?…반도체 상승 모멘텀 어디에?

김경화 기자 2023. 7.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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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11일) 우리 시장, 코스피가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일 삼성전자가 '7만 전자'로 복귀하면서 시장에 힘을 보태줬는데요.

오늘(12일)의 키워드 '삼전, 반등시그널?'입니다. 

반도체 기업 TSMC의 호실적에 따른 업황 반등 신호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주들이 반등 기미를 엿보고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 업종에 나타난 반등시그널이 무엇이었는지, 전일 장 복기하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랜만에 큰 폭의 상승이었습니다. 

중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증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코스피 1.66%, 41.79포인트 올라 2560선 회복했습니다.

코스닥도 2.14%, 18.38포인트 상승, 878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급적으로 우호적인 여건이 만들어졌는데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 12원 80전 떨어져 1293원 70전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물가 상승 둔화 기대감에 중국 추가 부양책에 따른 위안화 절상 영향이었습니다. 

그래서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5거래일, 기관 6거래일 만에 사자세로 돌아왔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한 가운데 개인만이 매도 우위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2.88% ,SK하이닉스 2.81% 반도체 대표주가 크게 뛰었습니다.

삼성전자 7만전자 돌파하며 마감했고 SK하이닉스 11만 3400원이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반년 만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주 금액이 2조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2.12% 강세였습니다. 

한편 10위 포스코홀딩스는 0.63%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 중 8개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3.51% 올라 29만 5000원.

에코프로 1.14% 상승해 97만 6000원.

오늘 두 기업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발표 이후 주가 확인하시고요. 

JYP엔터와 SM 엔터주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날 급등한 종목 시총 8위로 올라선 포스코 DX입니다.

포스코 DX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가능성이 크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 주가가 올랐습니다.

27.36% 뛰어 주가 2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어제 시장에서는 방산업종, 원전 관련 기계 업종, 엔터와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강했습니다. 

방산 테마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대규모 방산 수출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원전 테마는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였습니다. 

반도체와 엔터 업종은 증권사 보고서를 통해 상승 모멘텀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TSMC 호실적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삼성전자, 반등 시그널이 나타났다는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수율이 올라오면서 신규 고객사 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아이폰7 이후 애플을 시작으로 퀄컴,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들이 이탈했었습니다.

그래서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격차가 벌어졌었는데요.

올해 삼성전자의 4나노 수율이 75% 이상, 3나노 수율이 60% 이상으로 개선되면서 퀄컴과 엔비디아가 다시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위탁생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다음은 어제 장 상승을 보여줬던 엔터 업종 관련 리포트입니다.

이달 엔터주 또 한 번 주도주로 부상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하나증권은 케이팝이 미국 현지 아이돌 데뷔로 3번째 구조적 성장을 앞두고 있다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JYP 영업이익이 5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고요.

하이브와 SM, YG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하이브는 전년 동기 대비 18% 마이너스, SM과 YG는 각각 73%, 140%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연내 미국 현지 아이돌을 데뷔시키는 하이브와 JYP를 최선호주로 픽했습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점검하고 상승 모멘텀이 있는 반도체, 엔터 업종까지 체크했습니다.

그럼 수요일 장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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