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원들 만난 김기현…"미 정치권, 尹 '한일관계 개선'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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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방미 이틀째 밥 메넨데스 미 상원 외교위원장 등 미국 정치권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미 동맹 강화와 경제협력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대표와 만난 미국 정치권 인사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한미·한일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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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방미 이틀째 밥 메넨데스 미 상원 외교위원장 등 미국 정치권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미 동맹 강화와 경제협력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대표와 만난 미국 정치권 인사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한미·한일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양국 간 경제협력 관련,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칩스법(반도체 칩과 과학법)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미국 정치권도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을 활용해 관련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관계에 대해 미국 정치권에서는 공히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줬던 한미 관계 개선 노력, 특히 '아메리칸 파이'(방미 중 노래) 등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했다"며 "상원 의원들은 국내 정치 부담에도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진전을 이뤄낸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또 유 수석대변인은 "한일 관계 진전이 있었고 그로 인해서 한미일 3국의 국제공조가 공고해졌다는 점을 (미국 정치권이) 공히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IRA, 칩스법 관련해 한국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미국에서 충분히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며 "한국이 (미국과) FTA를 체결하면서 여러 가지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보다는 좋은 여건에 있다는 점까지 설명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입장에 대한 여러가지 적극적 설득 노력이 있다면 저희가 처음과 달리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수 있다는 인상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보수성향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에서는 북핵위기 극복과 관련된 조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북핵 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서 헤리티지 재단과 국민의힘 대표 측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오갔다"며 "국내 정책에 도움이 될만한 많은 조언을 받았고 북핵과 관련된 핵확산 억지력의 실질화, 구체화가 결국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핵보유 주장과도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기회도 됐다"고 했다.
김 대표는 같은 날 정오 헤리티지 재단 주최 한반도 전문가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7가지 공동 발표문을 서명하는 절차를 통해 한미 관계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됐다"며 "윤 대통령이 오랫동안 경색됐던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한 보다 진일보한 정책을 제시하면서 한일 관계가 해빙무드에 들어가고 그러면서 한미일 3국간 공조관계도 성숙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반면 미국과 중국 간 여러가지 경제적 갈등, 각 진영 간 갈등 관계들이 커지고 있고 그것에 대해 북한 핵무장은 강화되고 도발의지가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부정적 측면도 공존하고 있다"며 "이렇게 커다란 국제질서의 변동 과정에서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 어떻게 국제질서가 보다 좋은 방향으로 재편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워싱턴 D.C.(미국)=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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