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딸’ 최준희, 외조모 욕설+CCTV 영상 공개 “폭언 감당할 자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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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20)가 외할머니인 정옥순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가운데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지난 9일 오전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고, 정씨는 서울 서초경찰서로 연행돼 약 5시간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최준희가 외할머니 정 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이 전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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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20)가 외할머니인 정옥순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가운데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지난 9일 오전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고, 정씨는 서울 서초경찰서로 연행돼 약 5시간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최준희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찰이 와서도 이런 상황에 내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는 (할머니의) 질문이 저는 정말 황당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정옥숙 씨가 거실 소파에 앉아 경찰에게 "누군지 아시죠?"라고 물었고, 현장에 있던 경찰은 "처음 뵙는데 어떻게 알아요"라고 반문했다.
최준희는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랑 놀러 갔다는 건 거짓이다.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다"며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자택 엘리베이터에서 전화통화하고 있는 본인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TV(CCTV) 영상 캡처본도 공개했다. 최준희는 캡처 사진에 ‘집에 혼자 들어감’, ‘들어가서 할머니 마주쳐서 욕먹고 나오는 길’, ‘혼자 나감’, ‘경찰, 남자친구 도착 후 다 같이 들어감’이라는 설명글을 차례로 덧붙였다.
또다른 영상에는 정 씨가 현장에 있는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고, 이를 경찰이 만류하는 상황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 대해 최준희는 "앞과 뒤가 다르다는 게 이 말이다. 저는 이걸 19년 동안 너무 익숙하게 듣고 자랐는걸요"라고 밝혔다.
최준희가 외할머니 정 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이 전날 알려졌다. 정 씨는 지난 7일 최준희와 그의 오빠 최환희가 공동명의로 된 서울 서초동 G아파트를 찾아가 최준희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간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고 최진실이 생전 구입해 가족와 함께 살았던 집이다.
정 씨는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최환희로부터 '일 때문에 3박4일간 집을 떠나있어야 하니 집에 와서 고양이를 돌봐주시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늦은 밤까지 집안일을 하고 있던 정씨는 8일 밤10시에 남자친구와 동행한 최준희와 마주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최준희가 자신을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최준희의 오빠인 최환희(지플랫·22)의 소속사 로스차일드는 "지플랫과 할머니 관계에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점을 우려해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해 말씀드린다"며 "저희가 지난 3년간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곁에서 저희가 지켜봐 온 바로는, 할머님은 지플랫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셨으며 지플랫 또한 크고 작은 도움들을 받기도 하며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플랫이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대한 신경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혹여 기존의 기사 내용으로 인해 지플랫과 할머님 사이에서 오해가 생길까 염려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강조했다.
정 씨는 딸 최진실(1968~2008)과 전 남편인 야구선수 조성민(1973~2013)이 잇따라 세상을 떠난 뒤 남매를 돌봐왔으며, G아파트에서 함께 살다가 지난해 10월 이사해 서울 청계산 부근에서 홀로 살고 있다. G아파트는 남매의 부모가 사망하고 최환희·최준희 공동명의로 상속됐다. 2017년에도 최준희가 외할머니에게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신고하는 등 정옥숙 씨와의 갈등이 알려졌으며 당시 경찰은 '혐의 없음'으로 결론내렸다.
한편 최준희는 과거에도 SNS를 통해 외할머니에게 아동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혐의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된 바 있다.
사진=최준희 SNS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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