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만에 원하는 이미지 '뚝딱'…토종 AI의 반격
[앵커]
국내 IT기업들이 인공지능 AI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을 출시했고 네이버는 다음 달 생성형 AI출시를 앞두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인데요.
엔씨소프트와 KT도 초거대AI를 활용한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른바 토종들의 반격이 기대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하늘을 나는 흰꼬리수리를 그려달라고 하자 금세 이미지가 표출됩니다.
한복을 입은 소년을 입력하자 관련 이미지 4개가 생성됩니다.
카카오브레인이 초거대 AI 기반으로 만든 '칼로2.0'입니다.
올해 1월 내놓은 베타버전을 업그레이드한 건데, 명령어가 구체적일수록 더 정교한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김재인 / 카카오브레인 부사장> "영문과 국문 모두 지원하고요. 텍스트와 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해 이해한 문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화풍과 스타일로 이미지를 만들어줍니다."
네이버는 다음 달 한국어 중심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합니다.
현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가 진행 중으로, 하이퍼 클로바X의 한국어 능력은 GPT-3.5의 영어 수준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낙호 /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사람처럼 한국의 데이터를 배운 AI이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풍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우리가 납득할 수 있는 답을 자연스럽게 내줄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사로는 처음으로 연내 생성형 AI '바르코'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바르코는 GPT 3.5와 비슷한 1,750억개 규모의 매개 변수를 반영할 수 있는 초거대 AI로, 대화와 이미지, 음성, 디지털 가상인간 생성을 위한 소프트웨어란 게 엔씨측 설명입니다.
대화형 AI '에이닷'을 운영하는 SK텔레콤에 이어 KT 역시 초거대AI '믿음'을 통해 감성형 대화는 물론, 상담까지 가능한 AI서비스를 하반기 내놓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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