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레버쿠젠 감독, 중국 시절부터 김민재 특급 재능 눈치챘다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한동훈 2023. 7. 1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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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미 2019년 경부터 유럽에서도 유명했던 모양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가 11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레버쿠젠 감독 출신인 로저 슈미트는 김민재가 이미 중국에서도 월드클래스에 근접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슈미트는 "김민재는 중국에서 뛰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그는 유럽 최고의 클럽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 나는 알고 있었다"라며 김민재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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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메르카토.
칼치오나폴리.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민재는 이미 2019년 경부터 유럽에서도 유명했던 모양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가 11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레버쿠젠 감독 출신인 로저 슈미트는 김민재가 이미 중국에서도 월드클래스에 근접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슈미트는 "김민재의 발전은 놀랍지 않다. 그는 뛰어난 센터백이다"라고 말했다.

슈미트는 "김민재는 중국에서 뛰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그는 유럽 최고의 클럽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 나는 알고 있었다"라며 김민재를 극찬했다.

김민재는 2019년 베이징 궈안에 입단하며 해외에 진출했다. 그 때 감독이 슈미트였다. 슈미트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레버쿠젠 감독을 역임했다. 이후 2019년까지 베이징 궈안 지휘봉을 잡았다. 김민재와 약 반 시즌을 함께 했다.

슈미트는 6개월 만에 김민재가 대성할 스타임을 알아봤던 것이다. 2019년에는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었던 조제 무리뉴가 김민재 영입을 요청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무리뉴는 김민재를 강력하게 원했지만 토트넘이 이적료를 아끼려다가 영입에 실패했다.

김민재는 2021년 터키 페네르바체와 계약했다. 한 시즌 만에 터키 리그를 평정했다. 2022년에 세리에A의 나폴리의 선택을 받으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카테나치오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도 맹위를 떨쳤다. 최우수 수비수 상을 차지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EPA연합뉴스

김민재는 단숨에 세계 최고 레벨의 중앙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미 지난 시즌 중반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돌았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뮌헨은 맨유보다 훨씬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김민재의 마음을 빼앗았다.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김민재의 연봉은 인센티브를 포함해 1200만유로(약 170억원) 수준이다.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가 뮌헨에 도착하고 바이에른이 공식적으로 이적을 발표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김민재의 이적은 확정됐다. 메디컬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5000만유로(약 710억원) 바이아웃도 나폴리에 지불했다'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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