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6월 CPI, 연준 마음에 들까?…92%가 '베이비스텝' 예상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정다인
6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되기 하루 전입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CPI를 기다리며 시장은 상승 마감했는데요.
굿모닝마켓도 6월 CPI를 기다리며 여러 시나리오를 따져보겠습니다.
화요일 장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0.93% 상승했고요.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각각 0.55%, 0.67%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날 나스닥100 지수 특별 리밸런싱 이슈로 빅테크가 대체로 하락했었는데, 이날은 상승세가 더 강했습니다.
애플은 소폭 내렸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 메타, 아마존, 테슬라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프라임 데이를 시작한 아마존의 주가가 1.3% 상승했고, 스레드 열기에 메타의 주가도 1.4%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특별한 이슈도 있었죠.
미법원이 연방거래위원회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청신호가 켜졌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에는 큰 동력이 되지 못했지만, 액티비전의 주가는 10%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12일)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공개됩니다.
전년 동기 대비 헤드라인 CPI 상승률이 3.1%로 4%대에서 3%대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데요.
다만 근원 CPI 상승률은 5%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투자분석업체 22V리서치의 설문에 따르면 근원 상승률이 컨센서스보다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응답률이 65%에 이르기도 하는데요.
5%로 나오거나, 아니면 그보다 조금 더 낮게 나온들, 통화정책의 방향을 쥐고 있는 연준의 마음에 드는 수준일지가 중요합니다.
일단 6월 CPI가 연준의 마음에 들더라도 시장이 7월에는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될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고요.
이슈는 9월과 11월입니다.
현재 시장은 7월 인상 뒤 9월 또는 11월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으로 각각 72.7%, 56.9%로 보고 있는데요.
CPI가 연준의 마음에 들었다면 이 전망이 유지되겠지만, 아니라면 각각 22.5%, 34.2%를 나타내고 있는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가능성을 JP모건이 잘 정리했는데요.
함께 보시죠.
먼저 컨센서스인 3.1% 상승률은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우입니다.
상승률이 3%에서 3.2% 사이로 나올 경우 디스인플레이션 기조가 확인됨에 따라 7월이 마지막 인상이 될 수 있다고 JP모건은 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끝나길 바라는 시장이기에 S&P500 지수도 1% 안쪽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죠.
다음으로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상승률이 더 낮게, 2.8%에서 2.9%로 나오는 경우인데요.
가능성은 25%로 이 경우 더 가파른 물가 둔화세가 확인됨에 따라 7월 금리 인상 가능성 또한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7월 인상 가능성이 45% 이하로 하락했을 때는 연준이 또 한 번 매파적 동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 당연히 위로 뛰겠죠.
CPI 상승률이 3.3%에서 3.6%를 기록할 가능성은 15%로 예상되는데요.
이 시나리오는 여름 휴가철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강한 소비가 유지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경우입니다.
S&P500 지수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PI 상승률이 2.7% 이하로 현저히 낮게 나오거나, 3.7% 이상으로 높게 나올 가능성도 각각 10%, 5%입니다.
이 경우 연준과 시장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는데요.
낮게 나온다면 7월 동결, 그리고 금리 인하가 4분기에도 이뤄질 수 있는 반면, 높게 나온다면 7월에 빅스텝이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시장도 위로, 아래로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CPI가 발표된 이후에는 CPI의 선행지표 격인 PPI, 기업들 실적, 연준위원들의 발언 등 계속해서 중요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오전 8시 코인베이스 기준 3940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업비트 기준으로는 40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침체 위험이 부각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발동되면 비트코인이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공급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중국과 신흥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달러도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6월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가 4.887%로 오를 때, 10년물은 3.978%로 하락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당' 서울교통공사 …'이 영상 보고 사고 증명하라고?'
- "실수로 잘못 보낸 돈 86억 돌려줘"
- 일본 초토화시킨 장마전선 올라온다…진짜 장마 시작?
- "결국 아스파탐 뺐어요"…발암가능물질 분류 결과 촉각
- "양치질이 대형 사고 막았네"…폭우에 천장 무너진 어린이집
- "미리 분양 받을걸"…아파트 평균 분양가 작년보다 38%↑
- 강남 개포자이 21일만에 또 물난리…"비만 오면 침수"
- 한국 경제규모 3계단 하락한 13위…TOP 10에서 밀려
- '40도 폭염' 기승 중국, 일일 총발전량 41억㎾h…사상 최고치 경신
- 美 6월 CPI 상승 둔화 전망…"연율 기준 3.1% 상승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