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6월 CPI, 연준 마음에 들까?…92%가 '베이비스텝' 예상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3. 7. 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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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정다인 

6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되기 하루 전입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CPI를 기다리며 시장은 상승 마감했는데요.

굿모닝마켓도 6월 CPI를 기다리며 여러 시나리오를 따져보겠습니다.

화요일 장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0.93% 상승했고요.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각각 0.55%, 0.67%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날 나스닥100 지수 특별 리밸런싱 이슈로 빅테크가 대체로 하락했었는데, 이날은 상승세가 더 강했습니다. 

애플은 소폭 내렸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 메타, 아마존, 테슬라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프라임 데이를 시작한 아마존의 주가가 1.3% 상승했고, 스레드 열기에 메타의 주가도 1.4%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특별한 이슈도 있었죠. 

미법원이 연방거래위원회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청신호가 켜졌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에는 큰 동력이 되지 못했지만, 액티비전의 주가는 10%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12일)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공개됩니다. 

전년 동기 대비 헤드라인 CPI 상승률이 3.1%로 4%대에서 3%대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데요.

다만 근원 CPI 상승률은 5%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투자분석업체 22V리서치의 설문에 따르면 근원 상승률이 컨센서스보다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응답률이 65%에 이르기도 하는데요. 

5%로 나오거나, 아니면 그보다 조금 더 낮게 나온들, 통화정책의 방향을 쥐고 있는 연준의 마음에 드는 수준일지가 중요합니다.

일단 6월 CPI가 연준의 마음에 들더라도 시장이 7월에는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될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고요. 

이슈는 9월과 11월입니다.

현재 시장은 7월 인상 뒤 9월 또는 11월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으로 각각 72.7%, 56.9%로 보고 있는데요. 

CPI가 연준의 마음에 들었다면 이 전망이 유지되겠지만, 아니라면 각각 22.5%, 34.2%를 나타내고 있는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가능성을 JP모건이 잘 정리했는데요.

함께 보시죠. 

먼저 컨센서스인 3.1% 상승률은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우입니다. 

상승률이 3%에서 3.2% 사이로 나올 경우 디스인플레이션 기조가 확인됨에 따라 7월이 마지막 인상이 될 수 있다고 JP모건은 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끝나길 바라는 시장이기에 S&P500 지수도 1% 안쪽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죠.

다음으로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상승률이 더 낮게, 2.8%에서 2.9%로 나오는 경우인데요. 

가능성은 25%로 이 경우 더 가파른 물가 둔화세가 확인됨에 따라 7월 금리 인상 가능성 또한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7월 인상 가능성이 45% 이하로 하락했을 때는 연준이 또 한 번 매파적 동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 당연히 위로 뛰겠죠.

CPI 상승률이 3.3%에서 3.6%를 기록할 가능성은 15%로 예상되는데요. 

이 시나리오는 여름 휴가철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강한 소비가 유지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경우입니다.

S&P500 지수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PI 상승률이 2.7% 이하로 현저히 낮게 나오거나, 3.7% 이상으로 높게 나올 가능성도 각각 10%, 5%입니다. 

이 경우 연준과 시장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는데요. 

낮게 나온다면 7월 동결, 그리고 금리 인하가 4분기에도 이뤄질 수 있는 반면, 높게 나온다면 7월에 빅스텝이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시장도 위로, 아래로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CPI가 발표된 이후에는 CPI의 선행지표 격인 PPI, 기업들 실적, 연준위원들의 발언 등 계속해서 중요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오전 8시 코인베이스 기준 3940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업비트 기준으로는 40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침체 위험이 부각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발동되면 비트코인이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공급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중국과 신흥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달러도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6월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가 4.887%로 오를 때, 10년물은 3.978%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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