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웨스트 참가해보니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 기업인들 우려
이번 행사에서 KOTRA는 한국관을 열어 11개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했다. KOTRA는 세미콘웨스트를 맞아 지난주부터 ‘K-반도체 주간’을 열고 한국 반도체 산업 홍보에 나섰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산업 제재와 리쇼어링으로 전세계 반도체 산업이 지각변동하는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한국 기업인들은 우려와 기대감을 표시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이사는 “고영은 반도체 패키징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했다”면서 “첨단패키징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회장도 세미콘웨스트에 직접 참석했다.
반도체 장비 부품에 들어가는 밸브, 피팅을 만드는 디케이락의 김현수 대표는 “지난해 매출이 11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13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시장 매출이 50%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미국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리쇼어링의 영향이 느껴졌다. 미국 뉴욕주가 주 차원의 부스를 내면서 미국내 ‘반도체 허브’로 홍보에 힘쓰고 있었다. 뉴욕주에는 글로벌파운드리스, 울프스피드 등이 공장을 가지고 있고 최근 마이크론이 뉴욕주에 대규모 팹 설립을 발표했다.
올해 세미콘웨스트에는 2만평 규모의 전시공간에는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에서 온 반도체 소재·장비회사 600곳이 참여했다. 한국 기업도 55곳 포함됐다.
11일 전시장에는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도 참석했다. KOTRA가 지난 5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주최한 개막 콘퍼런스에는 한·미 기업인이 모두 137명 참석했고, 리넬 맥케이(Lynelle McKay) CHIPS 프로그램 국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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