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 7' 비중 너무 커 ‘나스닥100’ 특별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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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이 대표지수인 '나스닥100'을 사상 처음으로 특별 재조정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나스닥 7대 기업의 시총이 많아져 나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졌기 때문이다.
재조정의 핵심은 '매그니피센트 7' 중 시총이 가장 적은 메타를 제외한 애플, 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등 6개 기업의 비중을 줄이고 나머지 기업들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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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나스닥이 대표지수인 ‘나스닥100’을 사상 처음으로 특별 재조정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나스닥 7대 기업의 시총이 많아져 나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졌기 때문이다. 다른 기업들의 주가도 잘 반영하기 위해 나스닥100에서 이들 기업의 비중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 것.
‘매그니피센트 7’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전기차 업체 테슬라, 페북의 모회사 메타 순이다.
11일 현재 애플의 시총이 2조9580억 달러, MS가 2조5070억 달러, 알파벳이 1조5210억 달러, 아마존이 1조3320억 달러, 엔비디아가 1조500억 달러, 테슬라가 8698억 달러, 메타가 7745억 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시총을 합하면 약 11조 달러다. 2021년 독일의 GDP가 약 4조 달러 정도 된다. 미국 7대 기업의 시총이 세계 4위의 경제대국인 독일 GDP의 3배에 이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이 나스닥1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 이들 기업의 비중을 줄이기 위해 나스닥100의 비중을 재조정하는 것.
재조정의 핵심은 ‘매그니피센트 7’ 중 시총이 가장 적은 메타를 제외한 애플, 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등 6개 기업의 비중을 줄이고 나머지 기업들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다.
7월 3일 현재 이들 6개 기업이 나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9%다. 이를 40%까지 줄인다는 것이 나스닥의 목표다.
이들 6개 기업은 올 들어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평균 62% 급등했다. 이는 다른 나스닥100 기업의 3배에 이른다.
이번 조정으로 이득을 얻을 업체는 스타벅스, 몬델레스 인터내셔널 등이다.
나스닥은 조정안을 오는 7월 24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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