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 감당할 자신 없어…" 최준희, 외조모 욕설·CCTV 영상 공개
박상후 기자 2023. 7. 12. 08:06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조모 주거침입 논란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1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와 놀러 갔다는 건 거짓말이다.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다'는 글과 함께 당시의 CCTV 캡처 이미지를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준희가 집에 들어오고 나가는 모습과 경찰 두 명·남자친구와 함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 등이 담겼다.
또한 최준희는 경찰이 출동했을 때 외조모가 자신에게 욕설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앞과 뒤가 다르다는 게 이 말이다. 나는 이걸 19년 동안 너무 익숙하게 듣고 자랐다'며 '경찰이 와서도 이런 상황에 내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는 질문이 정말 황당했다'고 토로했다.
최준희는 지난 9일 외조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 외조모 A 씨는 최준희의 명의로 된 아파트에 찾아가 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간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손자 최환희의 부탁을 받아 집안일을 하고 쉬던 중 남자친구와 밤늦게 들어오는 최준희와 마주쳤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최준희는 '미성년자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다. 늘 할머니에게 말을 안 듣는 아이로 낙인찍혀 있지만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15세의 최준희도 아니고 할머니에게 말대답을 하는 그런 철없는 중학생이 아니다. 최진실 딸이기 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미성년자 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나를 향해 비난하는 사람들이 무서운 게 아니라 앞뒤가 다른 할머니가 더 소름 끼치고 무서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최준희 SNS 제공
최준희는 1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와 놀러 갔다는 건 거짓말이다.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다'는 글과 함께 당시의 CCTV 캡처 이미지를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준희가 집에 들어오고 나가는 모습과 경찰 두 명·남자친구와 함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 등이 담겼다.
또한 최준희는 경찰이 출동했을 때 외조모가 자신에게 욕설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앞과 뒤가 다르다는 게 이 말이다. 나는 이걸 19년 동안 너무 익숙하게 듣고 자랐다'며 '경찰이 와서도 이런 상황에 내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는 질문이 정말 황당했다'고 토로했다.
최준희는 지난 9일 외조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 외조모 A 씨는 최준희의 명의로 된 아파트에 찾아가 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간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손자 최환희의 부탁을 받아 집안일을 하고 쉬던 중 남자친구와 밤늦게 들어오는 최준희와 마주쳤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최준희는 '미성년자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다. 늘 할머니에게 말을 안 듣는 아이로 낙인찍혀 있지만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15세의 최준희도 아니고 할머니에게 말대답을 하는 그런 철없는 중학생이 아니다. 최진실 딸이기 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미성년자 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나를 향해 비난하는 사람들이 무서운 게 아니라 앞뒤가 다른 할머니가 더 소름 끼치고 무서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최준희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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