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수, 33만3000명 ↑…3개월 연속 증가세 둔화(상보)

김유승 기자 이철 기자 2023. 7. 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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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만3000명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 폭이 낮아졌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작년보다 1만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5월(93만5000명)부터 지난 2월(31만2000명)까지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 3월 46만9000명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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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6월 고용동향…제조업 6개월 연속↓
19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센터에서 중년 여성 구직자가 일자리정보 게시판에 등록된 구인정보 게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3.6.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이철 기자 = 6월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만3000명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 폭이 낮아졌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작년보다 1만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2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증가 폭은 3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5월(93만5000명)부터 지난 2월(31만2000명)까지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 3월 46만9000명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이후 다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달에 비해 증가 폭이 축소된 이유는 보건복지업 증가 폭 축소, 운수창고업 감소 폭이 다소 확대된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은 취업자 수가 감소했는데, 이는 인구감소 영향도 같이 봐야 한다"며 "2022년 6월 기저효과로 10만명이 늘었던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3000명, 50대 7만1000명, 30대에서 7만명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에서 11만7000명, 40대 3만4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2만6000명(4.5%),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11만6000명(5.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9만8000명(7.7%) 증가했다.

다만 건설업과 (-6만2000명·-2.8%), 운수창고업(-3만9000명·-2.3%), 부동산업(-3만2000명·-5.6%) 등에서 줄었다. 제조업 역시 작년보다 1만명 줄어 6개월 연속 취업자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6%p 상승한 63.5%로 집계됐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 가장 높았다.

15~64세 고용률은 69.9%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8%p 높아졌다. 1989년 관련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20대 이하의 고용률은 47.0%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0.4%p 낮아졌다. 전 연령 중 유일하게 고용률이 하락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p 내려간 2.7%를 기록했다. 1999년 6월 관련 통계 산출 방식이 변경된 이후 6월 기준 가장 낮았다.

실업자 수는 80만7000명으로 작년보다 8만1000명 감소했다. 2008년 6월 77만명 이후 6월 기준으로 최저였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576만5000명으로, 작년보다 11만8000명이 줄었다. 28개월 연속 감소세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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