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도 우크라에 사거리 250km 순항미사일 지원…“이미 도착”

조성진 기자 2023. 7. 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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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이어 프랑스도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지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우크라이나가 깊숙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AFP와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군과 외교 관계자들을 인용해서 마크롱 대통령 발표 전에 이미 스칼프(SCALP) 순항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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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9일 프랑스 파리 북쪽 르 부르제에서 열린 파리 에어쇼에 스칼프/스톰 섀도 공대지 순항미사일이 전시돼 있다. AP 뉴시스

영국에 이어 프랑스도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지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우크라이나가 깊숙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 공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AFP와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군과 외교 관계자들을 인용해서 마크롱 대통령 발표 전에 이미 스칼프(SCALP) 순항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가 지원한 미사일은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칼프(SCALP·영국명 스톰 섀도)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다. 수출형은 사거리가 약 250㎞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 중 사거리가 가장 길다. 지난 5월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 시작해 상당한 전과를 내고 있다.

프랑스 한 외교 관계자는 프랑스가 스칼프 미사일 50발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미사일을 러시아로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음을 시사했다.

러시아는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측에 결과적인 실수다. 러시아가 대응책을 강구하도록 강요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사거리 300㎞의 에이태큼스(ATACMS) 탄도미사일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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