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축구 김승빈 유럽클럽랭킹 48위 상대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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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빈(23·슬로바츠코)이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 48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맞이하여 체코 무대에서 주목받는 잠재력을 발휘했다.
슬로바츠코는 2023-24 유럽랭킹 17위 체코 1부리그에서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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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빈(23·슬로바츠코)이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 48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맞이하여 체코 무대에서 주목받는 잠재력을 발휘했다.
9일(한국시간) 슬로바츠코는 올림피아코스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평가전을 1-2로 졌다. 선발 출전한 김승빈은 75분을 소화했다. 후반 4분에는 만회골을 도왔다.
슬로바츠코는 2023-24 유럽랭킹 17위 체코 1부리그에서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했다. 그리스는 19위로 평가되는 무대이지만, 올림피아코스는 세계적인 강팀이다.
콘퍼런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다음가는 UEFA 클럽대항전이다. 슬로바츠코 김승빈과 올림피아코스 비엘은 맞대결에서 1어시스트씩 기록하며 소속팀 득점 기회 창출을 주도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 김승빈은 체코 2부리그 두클라 프라하를 떠나 슬로바츠코로 옮겼다. 1부리그 정규 라운드 10경기에서 2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평균 47.5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 0.57로 빛났다.
김승빈은 2019년 3월 두클라 프라하 19세 이하 팀 입단으로 체코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이탈리아 비아레조 국제청소년대회 득점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엔 센터포워드였다.
두클라 성인팀 승격 후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레프트/라이트 윙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하며 2020~2022년 체코 2부리그 58경기 9득점 8도움으로 활약했다.
체코 1부리그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왔는데도 공격수 출신다운 생산성을 발휘할 가능성을 2022-23시즌 후반기를 통해 보여줬다. 벨리체 슈물리코스키(42·북마케도니아) 단장은 “잠재력이 크다. 앞으로 경기력과 재정적인 측면에서 슬로바츠코의 자산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슈물리코스키 단장은 2009~2012년 북마케도니아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톈진 시절에는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을 경험했다.
김승빈은 아시아축구를 아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행정가한테 ‘구단에 적지 않은 이적료를 안겨줄 유망주’로 인정받은 것이다. 선수 1명으로 얻은 슬로바츠코 역대 최고 수입은 2020년 8월 120만 유로(약 17억 원)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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