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황선원 비과세 등 혜택 확대…상선 인력 1.2만명까지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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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30년까지 외항상선 가용 인력을 9000명에서 1만2000명까지 늘려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대책에서 2030년까지 현재 78% 수준인 신규인력 5년 내 이직률을 50% 이하로 낮추고, 외항상선 가용 인력을 9000명에서 1만2000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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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외항상선 가용 인력을 9000명에서 1만2000명까지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휴가 등 복지와 비과세 혜택 등을 강화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2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국적선원 규모 유지·확대를 위한 선원 일자리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적선원 수는 계속 감소하면서 60세 이상 선원 비중이 약 44%에 달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올해 초부터 ‘선원 정책 혁신 협의체’와 ‘청년선원 정책 위원회’를 운영해 노·사·정 및 관계 전문가, 청년들의 의견을 모아 국적선원 규모 유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대책에서 2030년까지 현재 78% 수준인 신규인력 5년 내 이직률을 50% 이하로 낮추고, 외항상선 가용 인력을 9000명에서 1만2000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외항상선 근무 선원의 휴가 주기를 국제 평균 수준(3~4개월 승선, 2~3개월 휴가)으로 높이기 위한 노사정 협의를 추진하고, 선박 내에서도 육상과 동일한 수준으로 모바일‧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또 현재 300만원 한도의 외항상선·원양어선 선원 비과세 범위 확대를 추진한다.
아울러 해상·육상 근무의 유연한 전환을 통해 장‧노년층이 되어서도 ‘해양교통 전문인력’으로서 경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인 대상 양성과정도 확대하여 선원 양성경로를 다양화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선원 일자리 혁신방안은 선원 노동계, 업계뿐만 아니라 특히 청년 선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마련한 방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만족하며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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