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정우영, '잔류 성공' 슈투트가르트에서 새 도전...등번호 10번+계약 기간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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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차기 시즌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고 뛴다.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정우영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정우영은 등번호 10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우영은 2019-20시즌에도 3부 리그에서 15경기 1골 8도움을 올리며 차근차근 성장세를 밟았다.
정우영은 데뷔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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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정우영은 차기 시즌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고 뛴다.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정우영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정우영은 등번호 10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23살 정우영은 지난 2018년 인천 대건고등학교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이후 뮌헨 2군에 합류한 그는 2018-19시즌 레기오날리가 바이에른(4부 리그)에서 29경기 13골 6도움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에 2018년 11월 1군에 콜업되어 벤피카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정우영은 2019-20시즌에도 3부 리그에서 15경기 1골 8도움을 올리며 차근차근 성장세를 밟았다. 그러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정우영은 데뷔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를 소화했다. 선발 출전은 7차례에 불과했지만 4골을 기록하며 적응을 마쳤다. 그리고 2021-22시즌에는 입지가 크게 증가했다. 당시 정우영은 리그 32경기에 출전했는데, 이 중 선발로 23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5골 2도움을 올리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다소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도안 리츠 등 새로운 경쟁자들이 합류한 가운데 주로 교체 멤버로 뛰었다. 분데스리가 26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나선 건 4번뿐이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도 25분 가량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입지가 줄면서 1골 1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차기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독일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슈투트가르트는 현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친정팀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분데스리가 통산 우승 5회 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슈트트가르트는 2015-16시즌 강등의 아픔을 맛봤지만 한 시즌 만에 다시 분데스리가 무대로 승격했다. 하지만 다시 2018-19시즌 강등됐다. 그래도 슈투트가르트는 무너지지 않았고, 이번에도 1년 만에 재승격을 이뤄냈다. 올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16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진행했지만 함부르크에 3-1로 승리하며 잔류했다.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이적은 현재 커리어 단계에서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슈투트가르트와 몇 차례 맞붙어 본 기억이 있다. 그때 경기장의 분위가가 매우 좋았다. 내가 이 팀에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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