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외조모 욕설+CCTV영상 공개 "폭언 감당 못해 경찰·남친 불러"

강민경 2023. 7. 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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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의 욕설 영상을 공개하며 갈등 최고조에 이르렀다.

최준희는 11일 "경찰이 와서도 이런 상황에 내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는 (할머니의) 질문이 저는 정말 황당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고 최진실의 어머니이자 최준희의 외할머니인 송옥숙 씨가 거실 소파에 앉아 경찰에게 "누군지 아시죠?"라고 묻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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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고 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의 욕설 영상을 공개하며 갈등 최고조에 이르렀다.

최준희는 11일 "경찰이 와서도 이런 상황에 내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는 (할머니의) 질문이 저는 정말 황당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고 최진실의 어머니이자 최준희의 외할머니인 송옥숙 씨가 거실 소파에 앉아 경찰에게 "누군지 아시죠?"라고 묻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처음 뵙는데 어떻게 알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랑 놀러 갔다는 것은 거짓입니다. 그리고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앞과 뒤가 다르다는 게 이 말인데요. 저는 이걸 19년 동안 너무 익숙하게 듣고 자랐는걸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경찰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 송옥숙 씨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최준희는 8일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정옥숙 씨는 9일 서울 서초경찰서로 연행돼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정 씨는 경찰에 일 때문에 3박 4일간 집을 떠나 있어야 하니 고양이를 돌봐달라는 손자 지플랫(최환희)의 부탁으로 갔던 것이라고 진술했다.

지플랫 /사진=텐아시아 DB



지플랫의 집은 고 최진실이 생전 거주한 곳이다. 고 최진실 사망 후 지플랫, 최준희 남매에게 공동명의로 상속됐다. 현재는 지플랫이 홀로 거주 중이다. 지플랫 소속사 로스차일드 측은 "지플랫과 할머니 관계에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점을 우려해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해 말씀드린다. 지플랫은 해당 거주지의 실거주자'이며 동생 최준희 양은 따로 독립해 출가한 지 수년째로, 아파트 리모델링 이전에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오다 리모델링 이후에 지플랫이 혼자 독립해 거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준희는 "저는 미성년자 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저는 늘 할머니에게 말을 안 듣는 아이로 낙인이 찍혀 있지만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최준희는 "루프스를 심하게 앓던 도중 할머니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고 피부 발진으로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들던 나머지 뿌리치고 발버둥을 치며 할머니를 밀치는 상황이 왔습니다. 이후 할머니가 경찰을 부르셨고 어린 나이에 조사받았지만 어른들은 제 말을 들어 주지 않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 상황에서도 할머니는 법정후견인 이라는 말을 앞세워 저는 할머니를 폭행한 아이가 되었고 불만이 있어도 불만이 있다고 말 한마디도 못 하고 5년이란 시간이 흘러 저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오빠의 죄는 아니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있는 부모와 산다는 일은 굉장히 고달픈 일 입니다. 그런 삶 속에서 많은 것들을 빼앗기고 성인이 된 지금은 현실적인 저의 재산을 지켜야 했습니다. 가족의 사랑이 지금도 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했다.

최준희는 "누구 편을 가르고 제 말을 들어달라는 말이 아닌 잘못된 걸 바로 잡고 싶은 마음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봐주는 이유도 엄마의 타이틀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랑도 비난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엄마의 타이틀로 사람들을 협박하고 못살게 굴고 있는 게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빠의 입장은 아직 직접 만나서 들어보지 못했지만, 오빠의 소속사는 가정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사실확인 하지 않고 모든 재산이 누구한테 오픈 됐다는 거죠? 가정법원 가서 직접 사건번호 신청하고 일일이 확인 한 사람은 바보인가요 아름답고 쉽게 포장하여 정의를 내리는 자체도 너무 황당합니다. 저는 이제 15살의 최준희도 아니고 할머니에게 말대답을 하는 그런 철없는 중학생이 아닙니다. 최진실 딸이기 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미성년자 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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