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女꼬시는 아랍왕자? ‘킹더랜드’ 왜곡 논란에 해외 시청자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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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던 드라마 '킹더랜드'가 '무슬림 문화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킹더랜드' 측은 논란과 관련해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국가의 왕자로 묘사하지 않았다"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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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문화 왜곡 논란.. 평균 평점은 1.9점
미국의 영화·드라마 비평 사이트인 IMDB에는 지난 9일부터 드라마 ‘킹더랜드’에 관한 후기가 다수 올라왔는데, 이중 대부분이 평점 10점 만점에 1점을 줬다. 해당 후기 대부분이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이라크 등 중동 국가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현재 ‘킹더랜드’의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1.9점이다. 후기를 남긴 누리꾼들은 “다른 문화권에 대한 존중이 없다” “잘못된 인물 묘사가 실망스럽다” “‘킹더랜드’는 아랍 문화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등의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극중 아랍 왕자에 대한 표현 뿐 아니라 캐스팅을 두고도 비판이 나온다. 아랍인 캐릭터를 인도 국적의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연기했기 때문이다. 아랍 누리꾼들은 “인도 배우가 한국 드라마에 나와서 해당 역할을 맡고 우리의 문화를 왜곡했다”며 “우리가 당신들의 문화를 존중하기 원한다면 우리 문화를 모욕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킹더랜드’ 측은 논란과 관련해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국가의 왕자로 묘사하지 않았다”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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