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한반도 전략자산 전개 대화 재개에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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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 정찰기가 북한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미국의 한반도 주변 전략자산 전개는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당사자가 최근 여러차례 전랙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해 군사활동을 벌였는데, 이것이 과연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될 것인지 아니면 갈등을 증폭시키고 긴장을 고조시킬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현실은 이미 답을 내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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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아이바오 쌍둥이 출산에 "우호 증진 긍정 역할 기대"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은 미국 정찰기가 북한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미국의 한반도 주변 전략자산 전개는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당사자가 최근 여러차례 전랙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해 군사활동을 벌였는데, 이것이 과연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될 것인지 아니면 갈등을 증폭시키고 긴장을 고조시킬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현실은 이미 답을 내놨다"고 밝혔다.
왕원빈 대변인은 "관련 당사자가 한반도 문제에 있어 문제점을 직시하고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를 희망한다"며 "중국은 항상 모든 당사자가 합리적인 우려를 균형있게 해결하도록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당사자는 자신의 책임을 감당하고 조건없는 대화 언급으로 행동해야 한다"며 "말 따로 행동 따로 여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10일 동해 EEZ 상공을 침범했다며 미국이 이를 반복하면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을 앞두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최근 한국과 뉴질랜드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처리수가 위험하지 않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날을 세웠다.
왕원빈 대변인은 "IAEA의 평가보고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고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다른 견해를 밝혀왔다"며 "IAEA는 복잡한 문제에 대해 급하게 보고서를 발표했고 관련 결론에 한계와 일방성이 있으며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왕 대변인은 "해양 환경 및 식품 안전에 대한 장기적 영향은 IAEA가 쉽게 결정할 수 없다"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마시거나 그 물로 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는 일본이 오염수를 잘 활용해 마시거나 수영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 외교부는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부부가 쌍둥이를 출산한 데 대해서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왕 대변인은 관련 소식에 대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좋은 소식"이라며 "양국 국민이 모두 진심으로 기뻐할 것이라고 미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판다는 중국의 국보이자 중국과 외국의 우호 교류를 촉진하는 사절"이라며 "아이바오의 첫번째 딸인 푸바오는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에 새로 태어난 판다들도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태어난 두 마리의 판다도 무럭무럭 자라 푸바오처럼 양국 인민의 우호적 감정 증진을 위해 긍정적 역할을 해주길 기원한다"고 부연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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