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무려 1340억' 프랑스 국대 ST와 호흡?..."PSG가 영입 선두"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란달 콜로 무아니가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을 경질하고 리오넬 메시를 내보내는 등 새 판을 짜고 있는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했다. 엔리케 감독은 현역 시절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였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뛴 독특한 이력을 가진 선수였고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B팀을 지도하다 AS로마로 갔고 셀타 비고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바르셀로나를 3년간 이끌며 감독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이 시기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라는 축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삼각편대를 보유했다. 이른바 MSN 라인으로 불린 엄청난 트리오를 이끌고 엔리케 감독은 2014-15시즌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UCL에서 모두 우승을 하며 트레블을 일궈냈다.
이후에도 라리가, 코파 델 레이 등에서 또 우승을 했고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도 우승을 했다. FIFA 올해의 감독 등 개인상도 싹쓸이했다. 2017년 바르셀로나를 나와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자리에서 내려온 뒤 야인으로 있었다. PSG 부름을 받고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엔리케 감독이 온 후 PSG는 릴레이 오피셜을 시작했다. 날마다 줄줄이 영입 선수를 공개하는 독특한 방식을 택했다. 일정 시간이 되면 해당 선수 국적 국기가 SNS에 올라오고 오피셜이 공개되는 시간을 알려줬다. 매일 새로운 국기가 나올 때마다 팬들은 흥분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이강인, 뤼카 에르난데스가 연이어 합류했다. 슈크리니아르는 수비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며 엔리케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 시절부터 선호한 아센시오는 공격에서 다양한 옵션으로 활약할 듯 보인다. 우가르테는 PSG 스쿼드 약점이었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뛸 것이다. 태클 장인이라는 별명이 있는 만큼 마르코 베라티, 비티냐 등 다른 미드필더들 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이강인은 측면, 중앙을 오가며 PSG에 창의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다. 드리블 실력도 유럽 최고 수준이고 패스 공급 능력도 좋아 활력소가 될 수 있다. 뤼카는 센터백과 레프트백 병행이 가능하다. 엔리케 감독이 후방에서 수비수들의 유기적인 위치 변경을 추구할 경우 뤼카는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PSG는 확실한 이유와 함께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다.
다음 타깃은 스트라이커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가 있고 아센시오, 이강인도 공격에서 뛸 수 있는데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부재하다. 음바페가 최전방에 나섰고 엄청난 득점력을 보였어도, 그는 항상 측면에서 뛰길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위고 에키티케는 주전으로 활용하기는 기량이 아쉽고 마우로 이카르디는 곧 갈라타사라이로 간다. 영입이 필수적이다.
콜로 무아니가 언급됐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0일(한국시간) "PSG는 콜로 무아니 영입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스트라이커 영입 경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음바페 미래와는 별개다. PSG는 9번을 찾고 있다. 코로 무아니는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등이 진지한 관심을 선수다. PSG에 이상적인 스트라이커가 될 것이다. 원래는 해리 케인이 1순위였는데 콜로 무아니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콜로 무아니는 프랑스 스트라이커로 이타적인 모습이 돋보이는 선수다. 낭트에서 기량을 끌어올렸다.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9골 8도움, 2012-22시즌에서 12골 5도움을 올려 이름을 알렸다. 2022년에 프랑크푸르트가 품었다. 콜로 무아니는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를 소화하며 15골 14도움을 기록했다. 공식전 모든 경기 공격 포인트를 보면 23골 17도움이다.
득점도 많은데 도움도 많다. 콜로 무아니 플레이스타일을 알 수 있다. 콜로 무아니는 전형적인 타깃형 9번 스트라이커는 아니고 골을 넣으려 하면서도 주변을 돕는 유형이다. 음바페, 네이마르, 이강인, 아센시오 등 좋은 공격수가 많은 PSG에 확실한 힘이 될 선수다. 리그앙 경험도 있고 프랑스 국가대표여서 더 매력적이다.
가격은 비싸다. 프랑크푸르트는 콜로 무아니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72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8,000만 파운드(약 1,338억 원)에 합의를 할 예정이다. 콜로 무아니 외에도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곤살로 하무스(벤피카)도 PSG 타깃이다.
사진=PSG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