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오피셜’은 없었다...‘치밀’했던 인천의 무고사 상륙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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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낭만, 재미까지 잡았다.
'파검의 피니셔'를 1년 만에 데려온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 상륙 작전'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고사 역시 잔여 연봉을 포기했고, 인천의 무고사 상륙 작전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5시즌 동안 인천에 없어선 안될 선수였던 무고사의 '오피셜'을 어떻게 진행할까에 대한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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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감동과 낭만, 재미까지 잡았다.
‘파검의 피니셔’를 1년 만에 데려온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 상륙 작전’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초 ‘공항 오피셜’에 재미에 감동까지 잡았다.
인천은 지난시즌 여름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로 떠났던 스트라이커 무고사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무고사는 지난 2018시즌 인천에 입단해 5시즌 동안 129경기에 출전, 68득점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6월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면서 비셀 고베로 떠났다.
순탄치 않았다. 무고사는 이적 첫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 가운데 선발 출전은 단 1경기, 출전 시간은 86분이었다. 명단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잦으면서 자리 잡지 못했다. 2023시즌도 마찬가지였다.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고, 무고사가 고베에서 올린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무고사는 고베와 스스로 계약 해지를 시도했지만, 매끄럽지 못했다. 고베 측은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면서까지 무고사를 잡았다.
이에 인천은 무고사를 데려올 방법을 찾던 도중 이달 초 고베에 보낸 공문으로 상황을 뒤바꿨다. 인천은 지난 2일 올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 자격을 얻는 무고사와 2024년 계약에 대한 교섭을 시작하겠다는 의향서를 고베에 보낸 뒤부터였다.
무고사가 차기시즌 인천과 계약에 합의할 경우, 고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이적료를 챙기며 무고사를 다른 구단으로 보낼 수 없다. 이적료를 챙기고자 한 고베측이 먼저 무고사에게 합의 계약 해지를 제안한 것. 무고사 역시 잔여 연봉을 포기했고, 인천의 무고사 상륙 작전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무고사 ‘컴백’이 확정된 후, 인천의 머릿속은 바삐 돌아갔다. 지난 5시즌 동안 인천에 없어선 안될 선수였던 무고사의 ‘오피셜’을 어떻게 진행할까에 대한 생각이었다. 최근 K리그에서 특색있는 ‘오피셜’을 띄우는 게 유행이 됐기에 더욱 그랬다.
이에 인천은 사진보다는 영상으로, 그것도 ‘라이브’로 소식을 팬들에게 먼저 전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은 창단 20주년 및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기념 특집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는데, 모든 게 ‘무고사의 복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전달수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중용 전력강화실장 등이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한 후 무고사가 입국하는 장소로 자리를 옮겨,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공개한 것이다. 카메라를 향해 겉옷을 벗은 무고사는 ‘파검의’ 인천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었다. 국내 최초 공항 오피셜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인천은 강등권 바로 위인 9위(승점 24)에 매겨졌다. 최근 골 가뭄에 시달리면서 스트라이커에 대한 갈망이 컸는데 무고사의 영입으로 인해 하반기 반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경기 감각과 체력’은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다.
무고사는 “익숙한 장소와 사람들, 코치진·동료와 함께 다 같이 팀의 후반기 반등을 이끌고 싶다. 나의 복귀를 기다려 준 최고의 인천 팬과 시민께 감사하다. 조성환 감독의 모토처럼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하고 싶다. 여전히 인천은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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