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김무열·지창욱·정유미·이수혁·박지환, '우씨왕후' 캐스팅 [공식]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전종서, 김무열, 지창욱, 정유미, 이수혁, 박지환이 왕좌를 향한 피 튀기는 추격전에 돌입한다.
오는 2024년 첫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극본 이병학 연출 정세교)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전종서가 고구려의 왕후 우희 역으로 이제껏 보지 못한 왕후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 가운데 김무열, 지창욱, 정유미, 이수혁, 박지환이 합류하면서 드림 캐스팅을 완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종서가 연기할 우희 역은 미와 지성을 갖췄지만 한미한 집안의 여식으로 태어난 탓에 아무런 권력을 잡지 못한 고구려의 왕후다. 삭막한 궁궐 속 의지할 사람이라고는 왕 고남무 뿐이지만 그런 남편에게 절체절명의 위기가 주어지면서 자신의 지위는 물론 집안까지 위협받게 된다. 이에 주어진 위기를 극복하고 운명을 개척하는 우희 캐릭터와 전종서가 빚어낼 시너지가 궁금해진다.
김무열은 고구려의 재상이자 왕의 군사인 대막리지 을파소로 분한다. 을파소는 토착가문의 후손이라는 약점을 딛고 대막리지에 오를 만큼 출중한 능력의 소유자. 왕 고남무의 신뢰 속에 국사를 도맡아 하지만 그의 마음 속에는 해소되지 않은 욕망이 자리하고 있다. 왕에 대한 충성과 권력욕 사이에 놓인 을파소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그려낼 김무열의 연기가 주목된다.
우희의 남편이자 고국천왕 고남무 역은 지창욱이 맡는다. 고남무는 오천명의 군사를 이끌고 한나라의 삼만 군사를 물리칠 만큼 뛰어난 두뇌를 가진 고구려의 왕. 군왕의 위엄과 인자함까지 고루 갖춘 완벽한 왕이지만 그의 부재는 곧 궁궐에 피바람을 불러온다. 칭송받는 성군에서 갈등의 불씨가 되는 고남무 캐릭터의 운명을 깊이있게 표현할 지창욱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우희의 언니 우순 역은 정유미가 변신한다. 대대로 왕비족을 배출하는 북부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우순은 한 순간의 선택으로 동생 우희에게 왕후 자리를 뺏겨버린 인물. 이에 우순은 동생의 시녀가 되어 자신의 운명을 되찾기 위해 궁궐에 입성하게 된다. 과연 우순은 빼앗긴 왕후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우순의 고군분투를 완성할 정유미의 변신을 고대케 한다.
이수혁은 고구려의 왕위 계승후보인 삼왕자 고발기 역으로 권력 전쟁의 긴장감을 더한다. 포악하고 비열한 성정을 가진 고발기는 왕위를 차지할 기회가 주어지자 형 고남무에 대한 두려움으로 억눌려있던 욕심을 표출하기 시작한다. 이에 서늘한 얼굴 아래 용암처럼 뜨거운 탐욕을 품은 고발기 캐릭터를 현실로 구현해낼 이수혁의 새로운 얼굴에 이목이 집중된다.
박지환은 왕의 직속부대인 왕당의 대모달(대장) 무골 캐릭터로 열연한다. 어떤 무기든지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용감무쌍한 무사인 무골은 오랜 전쟁으로 다져진 충심으로 왕 고남무를 지키는 지휘관. 박지환은 무시무시한 속도의 전차 위에 선 무골의 위풍당당함을 입고 화려한 액션으로 보는 재미를 배가할 예정이다.
한국 역사상 보기 드문 형사취수혼(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동생과 재혼하여 가문을 유지하는 고구려의 혼인 풍습)을 선택해 권력을 유지한 우씨왕후에 대한 기록을 기반으로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할 배우들의 연기 합이 기대된다.
한편 '우씨왕후'는 오는 2024년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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