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 FK리그, 새 시즌부터 홈앤어웨이로 리그 치른다
한국풋살연맹(KFL) 풋살 코리아(FK)리그가 오는 11월 시작되는 새 시즌부터 홈앤어웨이로 경기를 치른다.
김대길 한국풋살연맹 회장은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FK리그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언젠가는 홈앤어웨이 경기가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2023~2024시즌부터 슈퍼리그(1부)를 중심으로 조금씩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금씩 풋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늘고 있고, 홈앤어웨이 방식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팀들도 많아졌다”고 분위기를 전하며 “팬들이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 팬들과 밀착해 풋살을 더 알리고, 풋살이 더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보통 11월에 개막해 다음해 4월까지 이어지는 FK리그는 그동안 중립지역을 정해서 치러왔다. FK리그는 1부인 슈퍼리그 6개팀, 2부인 드림리그 7~8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일단 슈퍼리그 6개팀은 홈앤어웨이 경기를 치르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김 회장은 “드림리그에서는 현실적으로 홈 경기장 마련이 쉽지 않은 구단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구단은 슈퍼리그 구단의 경기장에서 경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시즌 중 한 달 정도는 중립지역 경기를 유지해 풋살을 더 알릴 수 있는 이벤트로 만들 것”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6월말부터 지난 주말까지 충남 태안에서 이어진 풋살 축제에 대한 만족감도 내비쳤다. 2010년 공식 출범한 FK리그 첫 올스타전이 지난달 30일 열렸고, 뒤이어 축구의 대한축구협회(FA)컵과 비슷한 성격의 시즌 최대 규모 컵 대회인 2023 FK컵까지 성공적으로 끝났다.
김 회장은 “올스타전은 그동안 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했던 부분이다. 고생한 선수들을 위한 이벤트”라면서 “첫 올스타전을 통해 풋살이 조금이나마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겐 동기 유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 FK컵에서 처음으로 동호인 레벨의 여자축구 대회를 개최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회장은 “사실 여자 선수 출신이 포함된 대회가 되면 출전 팀들이 3~4개팀 밖에 안된다. 레벨 차이가 너무 커 다른 팀들은 출전을 포기한다”고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일단 여자 동호인 팀들이 출전한 대회 반응이 좋아 향후에도 더 많은 팀들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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