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에게 넘나 혜자로운 서머너즈 워 9주년

서동규 객원기자 2023. 7. 1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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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진행을 수월하게 하는 다양한 보상, 편의성은 아쉽다
-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모바일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하던 때,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이야기입니다. 지금보단 기술력이 부족했기에 스마트폰에서 퀄리티 좋은 게임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오랫동안 서비스를 이어가는 모바일 게임은 적은 편에 속해요. 스테디셀러 대표주자 중 하나가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입니다. 과거에 모바일 게임 좀 해봤다 싶은 유저면 한 번쯤은 경험한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공격 게이지를 기반으로 한 턴제 RPG로 다양한 전략을 펼칩니다. 이름처럼 PvP인 '아레나'가 핵심 콘텐츠입니다. 학창시절 해보고 싶었지만 모바일 게임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해 기회를 놓쳤어요. 장수 모바일 게임 특성상 진입 장벽이 꽤 심하기에 시작하기에 부담도 됐습니다.

그런 와중 역대급 보상을 제공하는 9주년 이벤트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이 생겼어요. "9주년이나 서비스를 진행하는 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으로 서머너즈 워를 설치해 봤습니다.

이벤트 보상은 뉴비 시점으로 봐도 혜자였어요. 소환서부터 시작해 마나, 에너지, 룬까지 아낌없이 제공하니 초반 진행이 수월했습니다. '소환사의 길'을 통해 친절하게 초반 가이드를 받았어요. 다만 최근 모바일 게임과 비교했을 때 편의성이 부족했습니다. 연속 소환, 일괄 수령, 미션 진행 타이밍 알림 등은 아쉬웠어요.

 

 ■ 뉴비는 소환사의 길을 따라가세요

- 초보자가 따라가기 쉽도록 차근차근 단계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면 간단한 튜토리얼을 진행한 후 스토리 콘텐츠로 넘어갑니다. 메인 지역 클리어가 목적입니다. 일정 지역을 넘어갈 때마다 추가적인 콘텐츠가 개방됩니다. 요즘 모바일 게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맛이죠.

서머너즈 워를 시작하려는 뉴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진입장벽이 심하지 않을까"일 것입니다. 2, 3년만 지나도 허들이 확 높아져 버리는 게임이 다수인데 당연한 걱정이에요.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그런 유저들을 위해 '소환사의 길'이라는 가이드라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빠른 레벨업'과 '신규 유저 지원' 탭을 통해 스토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요. 물 속성 '마법 검사' 캐릭터를 제공하며 같이 사용하기 좋은 '흡혈의 룬'과 '반격의 룬'을 지급해 주기 때문이죠. 이를 활용하면 스토리를 전속력으로 밀어버릴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소환사의 길이 완료되는 시점엔 따로 알림이 없어요. 유저가 직접 확인하며 완료 버튼을 눌러줘야 합니다. 저 역시도 '시즈산에서 맹공의 룬 획득' 퀘스트를 뒤늦게 확인해 같은 지역을 다시 한번 클리어한 적이 있어요. 퀘스트를 받지 않은 상황에선 진척도가 오르지 않기에 중간중간 플레이가 끊기는 경험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 이벤트 확인은 필수 "다양한 보상을 놓치지 마세요"

- 선물상자 모양이 있다면 보상을 꼭 챙겨갑시다

현재 9주년 이벤트를 필두로 다양한 지원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쌓는 '9주년 이벤트 포인트'로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어요. '에너지', '마나', '루비', '룬'까지 필수적인 재화를 줍니다.

이외에도 '신비의 소환서'를 상당수 지원해줍니다. 10장을 사용하면 1장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6시간 정도 천천히 플레이해 본 결과 과금 하나 없이 86번을 소환할 수 있었어요. 불편한 점은 10연차 시스템의 부재였습니다. 하나하나 클릭과 스킵을 반복하기에 지루한 감상이 들었어요.

태생 5성 몬스터를 확정적으로 소환할 수 있는 '초월의 소환서'도 주는 이벤트도 있습니다. 신규, 복귀, 초보 유저는 더욱 빠르게 이벤트 재화를 모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화면 오른쪽 이벤트 탭을 클릭하고 배너 오른쪽 상단을 확인해 보세요. 선물 상자 모양이 있다면 그 배너 안에 보상이 있다는 뜻입니다.

 

■ 캐릭터를 강하게 하고 싶으면? "룬이 핵심입니다"

- 룬이 있고 없고는 성능이 천지차이입니다
- 무슨 룬을 착용할지 모르겠으면 통계를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현재 소환사의 길과 이벤트에서도 초반에 활용하기 좋은 룬부터 후반 종결 룬까지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환사 환영 이벤트'에서도 15강 룬을 제공하며 초반 진행을 말 그대로 날먹 수준이에요.

강화할 때마다 정직하게 스펙이 늘어나니 직관적으로 강함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용하는 캐릭터 성능을 최대로 이끌어내려면 알맞은 룬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했어요. 룬 정보에서 그래프 모양을 클릭하면 유저들 통계를 기반으로 추천해 주니 알기도 쉬웠습니다.

스토리를 진행하는 메인 파티는 룬을 획득하는 대로 +6까지는 강화를 추천드립니다. 진행하는 안정성과 속도가 차원이 달랐어요. 이전에는 룬 강화에 실패가 존재했는데 최근 패치로 사라져서 부담 없이 강화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 지금이 복귀나 찍먹각 "편의성만 늘어난다면 금상첨화"

- 서머너즈 워만의 턴제 전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서머너즈 워를 새로 시작한 소감은 "이 정도 보상이면 시작해 볼 만하다"였습니다. 다만 뉴비 입장에서는 보상을 많이 줘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무엇이 역대급인지 알기가 힘듭니다. 게임 내에서는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정보가 적기에 커뮤니티를 활용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9년 차 서비스치고는 편의성 요소도 아쉬웠습니다. 연차 기능이 없거나 퀘스트 클리어 알림, 이벤트 탭 분리로 직관적으로 확인하기 힘든 보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신비한 소환서를 대량으로 지급해 뽑기를 계속하는 맛은 좋았지만 클릭을 계속 반복하니 손가락이 아파왔습니다

소환사의 길을 통해 진행을 하는 것은 좋았어요. 클리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따라간다면 친절한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덱 빌딩을 통한 턴제 아레나 전투에 관심이 있다면 해볼만한 게임입니다. 복귀 유저도 환영하는 구성입니다. 대부분 이벤트는 7월 17일에서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종료되기에 빠르게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resstoc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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