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CCTV 공개"..'故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추가 폭로 ing "감당 안돼"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고 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한 밤, 영상을 공개하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12일 최준희는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죄로 신고하던 밤 아파트 CCTV와 자신이 직접 찍은 영상을 계정에 공개했다.
최준희는 엘리베이터 CCTV 영상에 자신이 혼자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랑 놀러갔다는 것은 거짓입니다. 그리고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이 와서도 이런 상황에 내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는 (할머니의) 질문이 저는 정말 황당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정옥숙 씨가 거실 소파에 앉아 경찰에게 "누군지 아시죠?"라고 물었고, 현장에 있던 경찰은 "처음 뵙는데 어떻게 알아요"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에는 자신에게 나가라는 경찰에 욕설을 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담고 "앞과 뒤가 다르다는게 이 말인데요. 저는 이걸 19년동안 너무 익숙하게 듣고 자랐는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9일 오전 자신과 오빠의 명의로 상속 받은 서울 서초동 G아파트를 찾아온 외조모 정옥숙(78)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고, 정씨는 서울 서초경찰서로 연행돼 약 5시간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이 아파트는 고 최진실이 생전 구입해 가족와 함께 살았던 집이다.
이미 최준희는 장문의 글을 통해 정 씨와의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외조모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저는 늘 할머니에게 말을 안 듣는 아이로 낙인찍혀 있지만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루프스 투병 중에도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면서 "피부 발진으로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들던 나머지 뿌리치고 발버둥을 치며 할머니를 밀치는 상황이 왔다. 이후 할머니가 경찰을 부르셨고 어린 나이에 조사를 받았지만 어른들은 저의 말을 들어 주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도 할머니는 법적후견인 이라는 말을 앞세워 저는 할머니를 폭행한 아이가 되었고 불만이 있어도 불만이 있다고 말 한마디도 못하고 5년이란 시간이 흘러 저는 성인이 되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끝으로 최준희는 "최진실 딸이기 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미성년자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 저를 향해 비난 하는 사람들이 무서운게 아니라 앞뒤가 다른 할머니가 더 소름끼치고 무서울 뿐"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한 바 있다. 또한 "할머니가 제 상속 재산을 횡령했다"며 "오빠의 학비를 대는가 하면, 오빠 계좌에 돈을 옮겨 놓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최환희의 소속사 로스차일드는 최준희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최환희 소속사는 "할머니는 최환희에게 부모의 역할을 다 하셨고, 최환희도 크고 작은 도움들을 받으며 사랑과 보살핌 아래 지내고 있다"며 "최환희가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대한 신경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 상황으로 인해 최환희와 할머님 사이에 오해가 생길까 염려된다고 밝혔다.
외조모 정옥숙 씨 또한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최환희로부터 '일 때문에 3박4일간 집을 떠나있어야 하니 집에 와서 고양이를 돌봐주시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늦은 밤까지 집안일을 하고 있던 정씨는 8일 밤10시에 남자친구와 동행한 최준희와 마주쳤다가 주거침입죄로 연행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옥숙 씨는 "15년 동안 내 인생을 포기하고 키웠는데 고맙다는 말은 못들어도 원망만 하니 비참하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최환희와 최준희는 최진실과 조성민의 자녀로 부모님과 외삼촌까지 사망하면서 외할머니 정씨의 손에서 자랐지만 외조모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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