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우크라 회원국 가입 조건 철폐...회원국 동의만 남겨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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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우크라이나의 회원국 가입 진입 장벽을 철폐했다.
이는 핀란드, 스웨덴 2개국이 이번 정상회의 합의를 토대로 각국 비준을 거쳐 나토에 가입하고 33번째로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돼야 한다는 뜻을 담은 문구다.
옌스 스톨텐버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위한 필요조건에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스웨덴이나 핀란드처럼 나토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동의만 있으면 언제든 가입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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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우크라이나의 회원국 가입 진입 장벽을 철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언제 회원국이 될 수 있을지 시간계획표는 내놓지 않았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나토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31개 회원국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정상들은 회의 뒤 코뮤니케에서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에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를 동맹에 참가토록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코뮤니케는 단 우크라이나를 언제 회원국으로 받아들일지 그 시기는 "동맹들이 동의하고, 조건이 충족될 때가 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나토는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다시 한번 강하게 비판했다. 러시아가 "국제법, 유엔 헌장, 또 유럽안보협력기구(OSEC) 약속과 원칙을 노골적으로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나토의 이날 정상회담이 열린 리투아니아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 31개 회원국 모두의 지지를 촉구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CNN에 따르면 심지어 회의장을 오가는 셔틀 버스 창문에 "여러분이 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기다리고 있다"는 문구를 써 붙이기도 했다.
나토 정상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방장관을 대동하고 참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시민 수천명이 운집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깃발로 장식된 무대 위에서 자신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안보를 제공하고, 우크라이나는 나토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나토33'이라는 거대한 문구 밑에서 연설했다. 이는 핀란드, 스웨덴 2개국이 이번 정상회의 합의를 토대로 각국 비준을 거쳐 나토에 가입하고 33번째로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돼야 한다는 뜻을 담은 문구다.
옌스 스톨텐버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위한 필요조건에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스톨텐버그 사무총장은 회원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의 "회원 가입 조건 철폐에 합의했다"면서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회원 가입 절차는 "2단계 절차에서 1단계 절차로" 간소화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스웨덴이나 핀란드처럼 나토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동의만 있으면 언제든 가입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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