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폭 오늘 심의…'150원' 가능성

최지수 기자 2023. 7. 1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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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과 버스의 요금 인상폭이 오늘(12일) 결정됩니다. 지하철의 경우 하반기엔 우선 150원을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교통요금 조정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심의합니다. 

당초 시는 지하철 요금 300원을 한 번에 인상하려 했으나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맞춰 인상을 하반기로 연기했습니다.

시는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는 정부 기조에 따라 한 번에 300원을 올리지 않고 두 차례로 나눠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서울시는 운영 노선이 이어지는 코레일, 인천,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에서 '올 하반기 200원, 내년 하반기 100원' 또는 '올 하반기 150원, 내년 하반기 150원'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150원씩 두 차례 올리는 방안이 가장 유력합니다. 

시내버스 요금은 당초 계획대로 하반기에 300원 오를 전망입니다. 인상 폭은 간·지선버스 300원, 광역버스 700원, 마을버스 300원, 심야버스 350원입니다.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지난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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