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 집계 방식 변경…‘K팝 견제’ 목적? [잇슈 연예]

KBS 2023. 7. 1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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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연예가 소식 이어갑니다.

미국의 음악 차트 '빌보드'가 순위 선정에 필요한 집계 방식을 바꿉니다.

그러자 일각에선 빌보드가 K팝을 견제하기 시작했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무슨 얘긴지 들어보시죠.

현지 시간 10일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1위에 올랐다는 빌보드 기삽니다.

'핫100'의 점수 집계 방식을 안내하며, D2C 사이트의 판매량은 제외된다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요.

D2C 사이트란 가수들의 미국 내 공식 홈페이지로, 미국에 진출한 K팝 가수들은 주로 여기서 현지 팬들에게 음반과 음원을 판매해 왔습니다.

그동안 K팝 가수들이 미국 가수보다 라디오 방송 횟수가 적은데도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낸 데엔 바로 이 '공식 홈페이지' 판매량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빌보드가 이를 더 이상 차트에 반영하지 않기로 하자, K팝 팬들과 가요계는 차트에서 K팝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물론 빌보드가 집계 방식을 바꾼 게 이번은 처음은 아니기에, 과도한 해석이란 의견도 있는데요.

앞으로 K팝 가수와 노래들의 빌보드 '핫100' 진입이 전보다 어려워지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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