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림 “서글서글한 임지연 폭행신 힘들었을 것, 많이 괴롭혔다” (마당집)[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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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최재림이 배우 임지연과 호흡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최재림은 7월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 스튜디오에서 뉴스엔과 만나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재림은 극중 상은(임지연)을 폭행하는 신에 대해 "직접적으로 폭력 장면을 보여준다기보다, 소리와 말 효과음 등을 통해 상상을 자극하는 장면으로 보여줬다. 액션을 취하고 소리는 나중에 편집으로 효과음을 집어넣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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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하지원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마당이 있는 집' 최재림이 배우 임지연과 호흡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최재림은 7월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 스튜디오에서 뉴스엔과 만나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재림은 극중 상은(임지연)을 폭행하는 신에 대해 "직접적으로 폭력 장면을 보여준다기보다, 소리와 말 효과음 등을 통해 상상을 자극하는 장면으로 보여줬다. 액션을 취하고 소리는 나중에 편집으로 효과음을 집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최재림은 폭행신에서 임지연이 많은 고생을 했다며 "실제로 맞는 건 아니지만 힘들어하는 모습을 연출해야 하니까 힘을 더 많이 썼다"고 밝혔다.
아직 매체 연기가 낯선 최재림은 임지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굉장히 연구를 많이 해오는 배우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스태프와 배우들끼리 서글서글하게 지내는 배우여서 내가 많이 괴롭혔다. 만나자마자 윤범으로 분해 말을 걸었다. 외적인 부분으로는 웃고 장난치고 농담하고 했다"고 털어놨다.
최재림은 2022년 JTBC '그린마더스클럽' 후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두 번째 매체 연기에 도전했다.
괴물 성량과 독보적 연기력을 지닌 최재림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최재림은 아직 매체 연기가 어렵다며 "표현의 방식인 것 같다. 똑같은 연기를 하지만 그것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열 번은 더 해야 익숙하지 않을까 싶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최재림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서 혼자 사는 일상을 공유했다. 최재림은 반전 살림 실력과 값비싼 애니메이션 피규어를 깨뜨린 장면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재림은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꾸며져 있는 모습이 아닌, 최재림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니까. 신선함이 분명히 있을 것 같았다. 모르는 유쾌한 부분이 있구나. 이렇게 느끼셨기 때문에 재미있을 수 있고, 혹은 이상해 보일 수도 있고. 그래서 화제가 되는 것 같다. 피규어 깨는 게 경악스러웠다고 화제를 모았다"고 관심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최재림은 "양날의 칼처럼 관심이 많은 만큼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특별한 경험이지만 아끼고 싶다. '남자의 자격' 때 신인배우로 나와서 파급력이 강하다는 걸 느꼈다"고 소신을 밝혔다.
'나 혼자 산다'에서 최재림은 박칼린과 이웃 주민으로 지내며 가족보다 더 친근한 사이를 자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5년째 전원주택 생활 중인 최재림은 "지금 살고 있는 동네 환경이 너무 좋다. 그 좋은 환경에서 내가 믿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랑 같이 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변화를 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바쁜 뮤지컬 배우로 불리는 최재림은 "계속 매체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 어쨌든 궁극적으로 배우라는 직업이 하는 일은 똑같다. 영역을 넓혀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 다 경험하고 양분 삼아서 욕심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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