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림 “잘 죽었단 반응 예상해, 임지연에 폭력적이었던 이유는…” (마당집)[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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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재림이 '마당이 있는 집' 김윤범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언급했다.
최재림은 7월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 스튜디오에서 뉴스엔과 만나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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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하지원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배우 최재림이 '마당이 있는 집' 김윤범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언급했다.
최재림은 7월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 스튜디오에서 뉴스엔과 만나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중 최재림은 상은(임지연)의 남편이자 제약회사 영업사원 김윤범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재림은 캐스팅 과정에 대해 "처음에 확실히 정해진 역할은 없었다"며 "미팅 하기 전에 원작 소설 읽어봤는데, 윤범 캐릭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쪽으로 이미지를 잡고 계셨더라"고 떠올렸다.
윤범은 비루한 삶을 벗어나기 위해 협박을 일삼으며 극을 뒤흔드는 인물. 특히 상은에게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최재림은 그런 윤범에 대해 "대본상 드러나는 대사나 행동에서는 인물이 폭력적이고 가부장적이고 이기적이고 집요하고 이런 모습들이 많이 나왔다. 나는 윤범이라는 캐릭터를 구축했을 때 '왜 이렇게 행동할까'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드라마에서 묘사되지 않은 윤범만의 서사가 있다고. 최재림은 "촬영했는데 드러낸 장면이 많았다. 제약회사 세일즈맨으로 일하고 있는데 실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소위 의사들과 약사들을 대상으로 리베이트도 많이 한다. 수익을 늘린다기보다 개인 지출을 많이 해서 마이너스 통장도 찍혀있곤 한다. 그런 걸 읽으니까 '이 친구는 성공하고 싶어서 독을 품은 아이구나' 생각했다"고 캐릭터 서사를 설명했다.
이어 "치열하게 사는 인물이라고 느꼈다. 그렇게 치열하기 때문에 저렇게까지 행동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윤범이 상은에게 폭력을 가하는 부부 관계에 대해서는 "시작부터 그렇게 강한 강도는 아니었을 것 같다. 첫 시작은 짜증과 말다툼이었다가, 익숙한 자극에는 반응이 안 되니까, 그게 점점 강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욕받이가 된 것에 대해 최재림은 "캐릭터가 욕을 먹는다는 건 의도한 바를 잘 전달했다는 거로 생각해 칭찬으로 들었다. 진짜 '못됐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잘 죽었다'는 건 예상했던 반응이었다"고 밝히며 웃음 지었다.
최재림은 주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치고는 꽤 일찍 극에서 퇴장했다. 이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최재림은 "원작의 흐름을 따라갔기 때문에 크게 소외감을 느끼거나 하진 않았다. 원작에서도 2화에서 죽으니까"라며 "윤범 과거에 대한 장면이 많이 삭제됐다. 삭제시키신 이유는 윤범이라는 인물 자체가 극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희석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소위 말해서 '쟤도 불쌍하네'라는 반응이 나오면 캐릭터 성이 약해지니까. 그 선택에 있어서 딱히 불만은 없다. 도리어 많이 나오진 않지만, 존재감이 남았던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최악의 대사로는 상은의 노모에 대해 '노친네 아직 돈은 셀 줄 알지'라는 대사라고. 최재림은 "기본적인 근간을 흔드는 말이 아닌가 싶다. 윤범이 위아래 없고 강약약강인 그런 인물임이 전달된다. 윤범은 그 말을 하면서 웃기도 한다. 기본적인 뇌 구조를 알 수 있는 발언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당이 있는 집’은 김진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 때문에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문주란(김태희 분)과 추상은(임지연 분)이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하지원 oni1222@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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