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토트넘 '클럽레코드'...산체스, 결국 떠난다→갈라타사라이 128억 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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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토트넘 훗스퍼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던 다빈손 산체스가 떠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갈라타사라이는 산체스를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 측에 구두제안을 보냈다.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28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현재 2~3팀 정도가 추가로 산체스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그를 보낼 준비가 됐다"고 밝혀다.
토트넘은 산체스를 영입하기 위해 4,200만 유로(약 598억 원)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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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한때 토트넘 훗스퍼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던 다빈손 산체스가 떠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갈라타사라이는 산체스를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 측에 구두제안을 보냈다.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28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현재 2~3팀 정도가 추가로 산체스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그를 보낼 준비가 됐다"고 밝혀다.
콜롬비아 출신의 1996살 센터백 산체스는 2017-18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토트넘은 산체스를 영입하기 위해 4,200만 유로(약 598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당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토트넘은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이 주축 수비수로 뛰고 있었고, 이들과 같은 아약스 출신인 산체스를 데려와 미래를 준비했다.
토트넘 입단 당시 산체스는 21살이었다. 어린 선수였지만 첫 시즌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도 81분 가량이었다. 이에 많은 기대감이 쏠렸다. 하지만 토트넘에서의 6번째 시즌이 끝난 현재 산체스를 향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다.
기대만큼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아쉬운 경기력에 더해 중간중간 부상 변수가 발생하면서 결국 입지가 좁아졌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클레망 랑글레 등이 영입됐고, 좌측면 수비수였던 벤 데이비스가 3백의 왼쪽을 차지하기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부터 이후 대행 체제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기까지 토트넘은 주로 3백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체스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EPL 18경기만 뛰는 데 그쳤다. 선발 출전한 단 8차례뿐이었고,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도 47분밖에 되지 않았다.
이제 토트넘은 새로운 사령탑 체제에서 차기 시즌을 준비한다. 셀틱에서 올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리그컵, FA컵을 모두 우승하며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관왕)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입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자연스럽게 팀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이미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제임스 메디슨과 측면 공격 자원인 마노르 솔로몬을 비롯해 기예르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영입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수비 쪽에도 보강을 고려하고 있다. 에드몬드 탑소바(레버쿠젠), 미키 반 더 벤(볼프스부르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과 맞물려 산체스 역시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앞서 지난달 중순 "산체스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팀을 찾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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