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중국의 '강압적 정책'의 영향에 대해 경고(상보)

권진영 기자 2023. 7. 1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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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중국의 강압적인정책이 우리의 이익과 안보, 가치에 도전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나토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광범위한 정치적·경제적·군사적 도구를 사용해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략·의도 및 군사력 증강 등에 대해 불투명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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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중국이 "규칙에 기반 둔 국제 질서에 도전하려 해"
사무총장, 가맹국 보호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中과 계속 대화해야"
10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가입 신청서를 가능한 한 빨리 의회에 전달하고 비준을 위해 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3.07.10/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중국의 강압적인정책이 우리의 이익과 안보, 가치에 도전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나토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광범위한 정치적·경제적·군사적 도구를 사용해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략·의도 및 군사력 증강 등에 대해 불투명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토가 제기한 우려 중에는 중국이 '채무의 덫'과 같이 경제적 지렛대를 이용해 대중 의존도를 높이고 영향력을 강화하는 것도 포함된다.

나토는 중국이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에 도전하려 한다"며 악의적인 사이버 작전 및 "대결적 수사, 허위 정보"가 나토 동맹 안보에 해를 끼친다고 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 간 전략적 파트너십 심화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WP는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쟁을 지지하지도 않았지만 침공을 비난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중국의 "강압적 전술"로부터 가맹국을 보호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가맹국들이 계속 중국과의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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