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착촌, 동예루살렘 '팔'마을 사이에 450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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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1일 (현지시간) 언론보도문을 발표, 이스라엘 정부가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도시와 마을 사이에 새로 450채의 정착촌을 건설하기로 한 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이번 계획은 이스라엘의 극우파 활동가가 운영하는 부동산 회사가 건설 공사를 맡았으며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마을 움 리산과 자발 무카베르 사이를 부지로 선택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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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 가자지구 외에 예루살렘에도 건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1일 (현지시간) 언론보도문을 발표, 이스라엘 정부가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도시와 마을 사이에 새로 450채의 정착촌을 건설하기로 한 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팔레스타인은 그 동안 2개국 해법을 지지해 온 나라들을 무시한 이 정착촌 건설을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이번 발표문을 인용한 외신들이 전했다.
이번 정착촌 건설은 예루살렘에 있는 팔레스타인 마을과 도시, 주거지역들을 서로 분리시키는 목적으로 그 사이사이에 건설하는 악랄한 시도라고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밝혔다.
이스라엘의 '하아레츠'신문은 이스라엘이 동 예루살렘 안에 450채의 유대인을 위한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이 날 앞서 보도했다.
이번 계획은 이스라엘의 극우파 활동가가 운영하는 부동산 회사가 건설 공사를 맡았으며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마을 움 리산과 자발 무카베르 사이를 부지로 선택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정부는 "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인들의 소유지와 그들의 이익을 해쳐가면서 확장주의의 지도를 늘려가고 있으며 지금은 시간과의 전쟁을 벌이면서 이를 급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그러면서 동예루살렘에까지 정착촌을 건설하는 것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침범해서 이스라엘의 법적 통치 지역을 넓히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정부는 이스라엘이 세계가 지지하는 2개국 해법의 원칙을 적용할 기회를 점점 더 훼손시키고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 했다. 그러면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팔레스타인 독립국을 건설하려는 원래의 계획은 팔레스타인의 지정학적, 정치적, 주권상의 권리로서 절대로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014년 3월 이후로 미국이 중재한 평화회담을 지금까지 중단하게 된 것도 정착촌을 둘러싼 양측의 대립과 갈등 때문이었다.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1967년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이 무단 점령한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를 영토로 하는 팔레스타인 주권국가의 수립을 그 동안 요구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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