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마지막 기회'...텐 하흐, '1210억 먹튀' 한 시즌 더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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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에서 살아날까.
영국 매체 '더 타임스'의 잭 탈봇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에릭 텐하흐 감독이 제이든 산초(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한 시즌 기회를 주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맨유는 올여름 산초 매각을 준비했다.
탈봇 기자는 "엄청난 제안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산초는 다가오는 시즌에 잔류할 것"이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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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마지막 기회에서 살아날까.
영국 매체 ‘더 타임스’의 잭 탈봇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에릭 텐하흐 감독이 제이든 산초(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한 시즌 기회를 주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2017년부터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산초는 젊은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를 점령했다. 이적 첫해에는 유소년팀과 1군을 오갔다. 2018-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총 43경기에 출전해 13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분데스리가 최고의 윙어가 됐다. 간결한 드리블과 준수한 연계 플레이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휘저었다. 2020-21시즌까지 도르트문트 통산 137경기에서 5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맨유가 산초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결국 맨유는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무려 8,500만 유로(약 1,210억 원)였다.
많은 기대감을 안고 맨유에 입단했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첫 시즌 38경기에서 5골 3도움에 그쳤다. 분데스리가를 호령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현지 전문가들은 부진에 대한 이유로 전술상의 문제를 꼽았다. 산초를 영입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전술과 잘 맞지 않는다는 평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도 똑같았다. 41경기에서 7골 3도움이 전부였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맨유는 올여름 산초 매각을 준비했다. 하지만 마땅히 연결되는 팀이 없었다. 아스톤 빌라, 토트넘 등과 잠깐 연결됐지만 평범한 관심에 그쳤다.
결국 텐하흐 감독이 매각을 포기했다. 탈봇 기자는 “엄청난 제안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산초는 다가오는 시즌에 잔류할 것”이라 언급했다. 정말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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