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만나러 가는데‥" 다리 잃은 군인 쫓겨난 이유는?

신경민 리포터 2023. 7. 1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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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전쟁에서 다리를 잃은 우크라이나 국적의 군인이 가족을 보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가 승무원 제지를 받고 다시 내려야 했는데요.

의족 때문에 좌석에 앉을 수 없다는 이유였는데, 항공사를 향한 해외 누리꾼들의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현지시간 7일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발하려는 여객기 안.

배낭 메고 목발을 짚은 승객이 기내에서 승무원과 무슨 이야기를 하는데요.

한참 말이 오가는데 뭔가 잘 풀리지 않는 것 같죠?

다시 목발을 집어 든 남성, 결국 비행기에서 내립니다.

SNS에 영상을 올린 승객은, 남성은 전쟁에서 다리를 잃었고 가족을 만나러 우크라이나로 가는 길이었다며, 하지만 의족 때문에 자리에 앉을 수 없었고 승무원은 비행 중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면서 탑승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남성이 울면서 가족을 위해 산 배낭 속 선물까지 보여주며 간청했지만 소용없었다는데요.

헝가리 저가 항공사에서 벌어진 일이고요.

승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지만 무작정 내리라고만 한 승무원의 조치에, 항공사를 향한 비난이 빗발쳤는데요.

항공사 측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라면서도, "다른 탑승객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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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02534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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