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美 EEZ 상공 침범' 北주장에 "근거 없다" 일축

김현 특파원 2023. 7. 1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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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이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 정찰기에 대한 격추 위협을 하고 있는 북한의 우발적인 행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EEZ 상공을 넘는 미국의 비행은 불법이라는 북한의 최근 성명은 국제법상 공해상의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그러한 지역에 적용되기 때문에 근거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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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대변인 브리핑서 답변…"北 긴장고조 행동 자제해야"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 사진은 유튜브 화면 캡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이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 정찰기에 대한 격추 위협을 하고 있는 북한의 우발적인 행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EEZ 상공을 넘는 미국의 비행은 불법이라는 북한의 최근 성명은 국제법상 공해상의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그러한 지역에 적용되기 때문에 근거가 없다"고 답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이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린 여전히 외교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지금까지 받아들이지 않았던 전제조건 없는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재차 반복한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선 관련 질문에 북한이 긴장고조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면서 외교에 나서라고 촉구한 바 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도 전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언제나처럼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느 곳이든 동맹국, 파트너와 함께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하고 항행하며 작전을 수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의 비난은 단순한 비난일 뿐"이라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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