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 CCTV+‘주거침입 신고’ 외조모 욕설 영상 공개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 정 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당시 CCTV와 영상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11일 SNS를 통해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랑 놀러 갔다는 건 거짓이다. 그리고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다”라는 글과 함께 외할머니를 경찰에 신고했을 당시의 CCTV 사진을 공개했다.

CCTV 사진에는 최준희가 홀로 집을 나간 모습, 이후 함께 경찰과 남자친구와 다시 집으로 들어간 모습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최준희는 ‘집에 혼자 감’ ‘들어가서 할머니 마주쳐서 욕먹고 나오는 길’ ‘혼자 나감’ ‘경찰, 남친 도착 후 다같이 들어감’ 등의 문구로 사진에 설명을 더했다.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 정 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당시 CCTV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최준희 SNS

또한 최준희는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의 상황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그는 “경찰이 와서도 이런 상황에 내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는 질문이 저는 정말 황당했다”라며 “앞과 뒤가 다르다는 게 이 말이다. 저는 이걸 19년 동안 너무 익숙하게 듣고 자랐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외할머니 정 씨는 지난 9일 새벽 1시께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 연행돼 주거침입 혐의로 피의자 조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거침입 장소는 고 최진실이 생전 구입해 가족과 함께 살았던 서울 서초동 아파트로, 현재는 고 최진실의 자녀인 최환희와 최준희 공동 명의로 상속돼 있다. 정 씨는 지난해까지 이곳에 거주했다. 현재는 최환희가 이 집에 거주하고 있고, 최준희는 오피스텔에서 따로 살고 있다.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 정 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당시 CCTV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최준희 SNS

정 씨는 며칠간 집을 비우게 된 손자 최환희의 부탁으로 아파트에 방문해 집안일을 하고 쉬던 중, 8일 오후 10시께 집을 방문한 최준희와 실랑이를 벌이다 주거침입으로 신고를 당했다.

경찰은 최환희의 부탁으로 집에 갔어도 공동소유자인 최준희의 허락이 없기 때문에 주거침입이 인정된다며 정 씨를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준희는 “저는 미성년자 일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다. 저는 늘 할머니에게 말을 안 듣는 아이로 낙인 찍혀있지만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라며 외할머니와의 관계에 대해 폭로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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