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외조모 욕설 영상+CCTV 공개 "폭언 감당 못해"…갈등 최고조 [종합]

이게은 2023. 7.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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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조모 정 씨와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정 씨의 욕설 영상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앞서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9일 최준희가 정 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최준희가 정 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고 정 씨는 경찰의 퇴거 요구에 불응하다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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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고(故)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조모 정 씨와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정 씨의 욕설 영상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11일 최준희는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랑 놀러 갔다는 건 거짓"이라며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관련 CCTV 영상 캡쳐본을 게재했다.

또 "앞뒤가 다르다는게 이 말이다. 저는 이걸 19년 동안 너무 익숙하게 듣고 자랐다"라며 정 씨가 누군가에게 욕설을 하는 영상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경찰로 추정되는 여성이 정 씨에게 "선생님 그만하시라. 욕하지 마시라"라며 말리는 상황이 담겼다.

앞서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9일 최준희가 정 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 씨는 집주인인 최준희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 동안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정 씨는 지난 7일 지플랫(최환희)이 며칠 집을 비우게 됐으니 고양이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플랫의 집으로 향해 집안일을 도와줬다. 이 집은 최진실이 생전에 거주한 곳으로, 사망 후 최환희·최준희 남매에게 공동명의로 상속된 곳이다. 현재는 지플랫이 홀로 거주 중이다.

사달은 8일 일어났다. 이날 오후 10시께 최준희가 들어와 정 씨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하며 말다툼이 벌어진 것. 이후 최준희가 정 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고 정 씨는 경찰의 퇴거 요구에 불응하다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더 팩트'에 따르면 정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준희가 남자친구와 함께 와서는 다짜고짜 '당신 집이 아니니 나가라'며 난리를 쳤다. 나는 나대로 '이 늦은 밤에 어딜 나가느냐' 실랑이가 벌어졌고 주거침입이라며 신고한다길래 맘대로 하라고 했고, 경찰이 왔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준희가 당초 남자친구와 온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며 두 사람 사이 입장 차가 또 드러나게 됐다. 최준희는 정 씨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최준희와 정 씨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준희는 2017년 "외할머니에게 상습 학대를 당했다. '프로듀스101'과 '아이돌학교'의 1차 예선에 합격했는데 외할머니 반대로 출연이 무산됐다"라며 정 씨와의 갈등을 세상에 알린 바 있다. 이후 경찰이 정 씨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조사했지만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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