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했던 미트윌란↔진심 느낀 조규성…"완벽한 스트라이커" UECL 본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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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25)이 그토록 바랐던 유럽 땅을 밟았다.
미트윌란은 다른 어떤 팀보다 조규성을 원했고, 조규성도 미트윌란에서 경쟁을 각오했다.
조규성은 잉글랜드 팀에 비해 진심으로 원하는 미트윌란에서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스벤드 그라벤센 단장은 "1년 넘게 조규성을 추적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유럽 많은 팀이 조규성에게 매력을 느꼈다. 조규성은 완벽한 스트라이커다. 기술적으로 강하고 머리와 발을 이용한 마무리가 좋다. 조규성은 유럽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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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조규성(25)이 그토록 바랐던 유럽 땅을 밟았다. 덴마크 팀 미트윌란에서 2023-24시즌을 시작한다. 미트윌란은 다른 어떤 팀보다 조규성을 원했고, 조규성도 미트윌란에서 경쟁을 각오했다.
미트윌란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 영입을 발표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조규성 영입에 이적료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를 지불했고,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조규성은 2019년 FC안양에 입단해 2020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 우승 경쟁 팀에서 주전 경쟁, 김천상무에 도약한 그는 파울로 벤투 감독 눈에 들었고,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붙박이 공격수 황의조가 있었지만,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100% 장점을 발휘했다. 이강인과 탁월한 호흡을 보이며 조별리그에서 득점으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월드컵에서 돌아온 뒤, 마인츠, 셀틱 등 굵직한 팀과 연결됐지만 전북 잔류를 결정했다.
몸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판단해서다. 실제 2023시즌 초반 부상 등으로 부침을 겪었다. 6월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점점 컨디션이 올라왔다. 월드컵이 지난 뒤 열린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겨울보다 이름값 있는 팀이 자주 나오지는 않았다.
왓포드, 레스터 시티 등이 연결됐지만, 관심 수준에서 그쳤다. 그러던 중, 미트윌란이 조규성을 강하게 원했다. 유럽5대리그에 비해 일찍 시즌을 시작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예선도 치러야 할 상황에 즉시 전력감으로 판단했다.
축구 선수는 뛰어야 가치가 있다. 조규성은 잉글랜드 팀에 비해 진심으로 원하는 미트윌란에서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미트윌란에 입단한 뒤 인터뷰에서도 "다른 유럽 구단에 입단할 기회는 있었지만, 이번이 가장 완벽한 것 같다. 미트윌란이 날 필요하다는 걸 가장 강하게 어필했다. 그래서 여기를 선택했다.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트윌란 단장 말에서도 엿 볼 수 있다. 스벤드 그라벤센 단장은 "1년 넘게 조규성을 추적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유럽 많은 팀이 조규성에게 매력을 느꼈다. 조규성은 완벽한 스트라이커다. 기술적으로 강하고 머리와 발을 이용한 마무리가 좋다. 조규성은 유럽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답했다.
모든 교감이 긍정적이기에 조규성에게 출전 시간이 수월하게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트윌란은 한동안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출전했지만, 지난 시즌 부진으로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예선에 들어간다. 조규성 활약에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면, 주전급 선수 도약은 시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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