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안 들어가?’ 역전의 문턱에서 연이어 넘어진 동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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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가 역전의 문턱에서 여러 번 넘어지며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선 진출을 위해 동국대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이렇게 경기가 기우는 듯했지만, 동국대가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가혹하지만 두 번의 속공 레이업 실패가 동국대의 결선 진출을 가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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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는 11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에서 열린 중앙대학교와 맞대결에서 65-72로 패배했다.
결선 진출을 위해 동국대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A조에 고려대, 조선대, 중앙대와 같이 편성된 동국대는 중앙대와 결선 진출 한 자리를 두고 싸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동국대(9위)와 중앙대(3위)의 대학농구 정규리그 순위는 꽤 차이가 있지만, 동국대는 지난 5월 25일 중앙대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전적(77-65)이 있기에 쳐다보지 못할 목표는 아니었다.
실제 경기 양상 역시 치열했다. 중앙대가 계속 리드를 잡았지만 시원하게 앞서 나가지 못했다. 중앙대가 앞서가면 동국대가 추격하는 흐름이 계속해서 지속됐다. 한 팀이 3점슛을 집어넣으면 상대 역시 3점슛으로 갚아주는 등 장군 멍군이 이어졌다.
두 팀의 간격이 원 포제션으로 좁혀진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 우선 전반 2분 51초를 남기고 유정원의 골밑 슛을 통해 양 팀의 격차는 1점차(34-35)로 좁혀졌다. 이어진 공격에서 중앙대가 공격에 실패하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임정현이 속공 레이업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중앙대가 다음 공격 포제션 역시 살리지 못했으나, 동국대 역시 공격자 반칙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중앙대가 다시 달아나는 것을 바라봐야 했다. 점수차는 10점 이상 벌어졌다. 이렇게 경기가 기우는 듯했지만, 동국대가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39-51에서 9-0런을 달리며 경기를 다시 접전으로 만들었다. 두 팀은 48-51 상황에서 시소 게임을 펼쳤고, 동국대가 53-55 상황에서 김명진이 속공 상황에서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최소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 아쉽게 김명진의 레이업은 그물을 가르지 못했고, 이후 중앙대가 다시 한번 흐름을 타며 격차를 벌렸다.
4쿼터 후반이었기에 동국대가 다시 뒤집기에는 늦어버렸다. 승부처 5점 이내 승부 역시 중앙대 김두진의 공수 활약에 밀리며, 단 한 번의 리드도 잡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가혹하지만 두 번의 속공 레이업 실패가 동국대의 결선 진출을 가를 수 있는 상황이다. 동국대는 오는 13일 고려대와 맞대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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