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무승부, 위기의식 느끼는 대전…캡틴 주세종 “간절함 갖고 뛰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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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 무승부.
특히 전반전에는 경기력 차이가 워낙 커 낙승이 예상됐기 때문에 대전에게는 충격이 큰 무승부다.
주세종은 "포백으로 훈련을 오래 하지 못했다. 아직 수비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있지만 경기를 하다 보면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공격적인 템포가 살아나고 서로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시즌 초반처럼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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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기자] 4경기 연속 무승부. 대전하나시티즌은 이 상황을 ‘위기’로 규정한다.
대전은 최근 K리그1 4경기에서 승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FC전을 시작으로 제주 유나이티드, FC서울에 이어 9일 21라운드에서는 최하위 수원 삼성과 비겼다. 수원전 무승부는 뼈아프다. 전반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눌렀고, 2-0으로 앞서갔는데 이후 두 골을 따라잡히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특히 전반전에는 경기력 차이가 워낙 커 낙승이 예상됐기 때문에 대전에게는 충격이 큰 무승부다.
사실 4경기 연속 무승부는 마냥 나쁜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민성 감독과 주세종은 제주, 서울 원정에서 승점을 획득한 것에는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리그 최약체인 수원을 상대로 홈에서 승점 3을 얻지 못한 점이 대전에게는 큰 아픔을 남겼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사실상 진 것”이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래도 수원전에서는 공격력이 살아나는 성과를 얻었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포메이션을 전환한 뒤 최근 침체돼 있던 공격진이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전반 초반 두 번이나 골대를 때리지 않고 득점했다면 훨씬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을 게 분명하다. 주세종은 “포백으로 훈련을 오래 하지 못했다. 아직 수비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있지만 경기를 하다 보면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공격적인 템포가 살아나고 서로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시즌 초반처럼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세종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끝난 후에도 이야기를 했다. 모든 선수가 간절함을 갖고 뛰어야 한다. 외국인 선수에게도 조금 더 집중하고 뛰어달라고 했다. 고맙게도 선수들이 이야기를 잘 들어줬다”라고 말했다.
대전은 현재 파이널A에 해당하는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나쁘지 않은 순위다. 승격팀으로 K리그1 잔류를 목표로 하는 대전 입장에선 만족할 만한 자리다. 문제는 중위권의 치열함이다. 대전은 7위 제주, 8위 광주와 승점이 같다. 사실상 세 팀의 순위는 같다고 봐야 한다. 당장 다음 라운드 결과에 따라 파이널B로 떨어질 수도 있다. 대전은 12일 전북 현대와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첫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했지만 전북은 그 사이 감독을 교체하며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전북은 최근 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주세종은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우리가 정말 잘했지만 그때의 전북과 지금의 전북은 다르다. 우리도 후회 없이 싸우겠지만 전북이 우리 홈에서 승점 3을 가져가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라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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